[속보] 레비 회장 면전에 대고 ''너네 팀 안 가요''…佛 특급 유망주, 토트넘 이적 거절! '무관은 딱 질색'
입력 : 2025.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티스 텔(19·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핫스퍼로 가지 않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로익 탄지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역시 "텔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토트넘과 미팅에 참석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협상을 위해 독일 뮌헨까지 찾아온 레비 회장을 직접 만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제대로 자존심 구긴 셈이다. 애초 텔의 차기 행선지로는 토트넘이 유력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텔 영입을 위한 구두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907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텔은 끝까지 선택을 미뤘다. 레비 회장이 직접 설득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더 고민하겠다며 시간을 끌었다. 결론은 '퇴짜'였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텔은 장기적으로 뮌헨에 남아 경쟁하는 것을 원한다. 즉 완전 이적보다 임대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스널, 애스턴 빌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 소위 말하는 '빅클럽'들이 영입 경쟁에 끼어들었다. 굳이 토트넘을 택할 이유가 없다시피 하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며칠이 채 남지 않은 만큼 토트넘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등 공격 자원들이 줄부상으로 몸져누운 상황에서 다시금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결국 '패닉 바이'가 불가피하다.



현재로서 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유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달 31일 "맨유가 텔 영입을 원한다"며 "그는 완전 이적보다 임대 쪽에 마음이 기울었고, 이는 토트넘 이적을 망설인 결정적 이유"라고 강조한 바 있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존 두란이 알 나스르로 이적한 빌라 또한 텔에게 꽤나 매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빌라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임대에도 관심을 드러낸 상황. 맨유가 진정 텔을 원한다면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인 연쇄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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