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통산 195홀드를 기록한 베테랑 불펜 투수 애덤 오타비노(40)가 4년 만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보스턴이 베테랑 우완투수 오타비노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30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오타비노는 2010년 MLB 무대에 데뷔해 5경기(선발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8.4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다시 빅리그에 올라와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14년과 2017년 21홀드를 기록한 오타비노는 2018년 75경기서 6승 4패 3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4홀드는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오타비노는 그해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이적해 온 오승환과 함께 필승조로 맹활약하며 팀을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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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도약한 오타비노는 3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73경기 6승 5패 2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오타비노는 2020년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지며 24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9로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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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키스와 3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오타비노는 20홀드-1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22홀드 11세이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오타비노는 66경기서 6승 3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철벽투를 펼치며 부활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오타비노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1,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메츠에 잔류했다. 2023년 66경기 1승 7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오타비노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거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675만 달러(약 97억 원)의 옵션을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오타비노는 1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의 조건에 다시 메츠로 돌아와 약 32억 원을 손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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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0경기 2승 2패 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오타비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2월 중순이 되도록 새 팀을 찾지 못해 FA 미아가 될 위기에 몰렸다.
오타비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팀은 보스턴이었다. 오타비노가 뛰었던 2021년을 끝으로 3시즌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보스턴은 불펜 강화를 위해 다시 오타비노의 손을 잡았다.
MLB.com은 '오타비노가 한 구단으로부터 메이저 계약을 제안받았고, 다른 팀으로부터도 많은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기회와 익숙함 때문에 보스턴을 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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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노는 "이번 오프시즌에 보스턴과 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고 상당히 긴 과정을 거쳤다. 논-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난 뒤에는 많은 제안이 들어왔다. 메이저 계약 제의도 한 건 있었으나 그 팀에서 뛰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계속 알아보고 구단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이곳(보스턴)에서 뛴 적이 있고, 알렉스 코라 감독과 트레이너를 비롯해 구단 내 많은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내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친숙한 환경이 행선지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간) '보스턴이 베테랑 우완투수 오타비노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30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오타비노는 2010년 MLB 무대에 데뷔해 5경기(선발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8.4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2012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다시 빅리그에 올라와 성공 가도를 달렸다.
2014년과 2017년 21홀드를 기록한 오타비노는 2018년 75경기서 6승 4패 3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4홀드는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오타비노는 그해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이적해 온 오승환과 함께 필승조로 맹활약하며 팀을 가을야구 무대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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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도약한 오타비노는 3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73경기 6승 5패 2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오타비노는 2020년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지며 24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9로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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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키스와 3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오타비노는 20홀드-1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22홀드 11세이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1시즌 종료 후 뉴욕 메츠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오타비노는 66경기서 6승 3패 1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으로 철벽투를 펼치며 부활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오타비노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1,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메츠에 잔류했다. 2023년 66경기 1승 7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오타비노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거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675만 달러(약 97억 원)의 옵션을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오타비노는 1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의 조건에 다시 메츠로 돌아와 약 32억 원을 손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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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팀은 보스턴이었다. 오타비노가 뛰었던 2021년을 끝으로 3시즌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보스턴은 불펜 강화를 위해 다시 오타비노의 손을 잡았다.
MLB.com은 '오타비노가 한 구단으로부터 메이저 계약을 제안받았고, 다른 팀으로부터도 많은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기회와 익숙함 때문에 보스턴을 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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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전에 이곳(보스턴)에서 뛴 적이 있고, 알렉스 코라 감독과 트레이너를 비롯해 구단 내 많은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은 내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친숙한 환경이 행선지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