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전 '亞 최고 수비수' 사실상 PL 커리어 끝났다! 2번째 무릎 수술→결국 시즌 아웃
입력 : 2025.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이전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였던 토미야스 타케히로(27)의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생활이 사실상 끝난 모양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토미야스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다'라며 선수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토미야스는 과거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맹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2021년 아스널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소화하며 김민재 이전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데뷔 시즌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얻었었다. 그러나 한창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종아리 부상으로 3개월을 날렸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임을 고려하면 훌륭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이때를 마지막으로 토미야스는 부상으로 끝없는 부진에 시달렸다.


2022-23시즌에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벤치에서 출전하는 일이 잦아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3년 3월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에 끝마쳤다.

2023-24시즌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을 결장했다. 시즌 막판 복귀해 팀에 보탬이 됐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미 아르테타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황이었다.


이번 시즌도 토미야스의 입지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시즌 시작 전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5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채 10분도 뛰지 않았음에도 부상이 재발했다. 이때 이후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 11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토미야스가 이번 시즌 무릎 수술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 아스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힌 것 처럼 토미야스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디 애슬레틱은 '토미야스가 당한 부상은 가볍지 않다. 아스널은 장기적인 회복을 위한 최선의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구단이 선수의 회복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힘든 상황에서도 토미야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며칠 전 무릎 수술을 마쳤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임이 틀림없다.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토미야스의 부상 복귀 시점이 알려지진 않고 있다. 하지만 선수가 복귀하더라도 더 이상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아스널의 좌우 측면에 벤 화이트, 위리엔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있는 상황이다. 토미야스가 복귀한다고 해도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기용할 확률은 낮아 보인다.

사진=토미야스 타케히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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