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더선은 5일 “캐링턴 훈련장이 그렇게 나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 시설이 너무 오래됐다는 소리가 들린다. 안토니(25)의 레알 베티스 시설 호평 이후”라는 충격 보도를 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가 맨유를 떠나 베티스로 임대됐다.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8,600만 파운드(약1,6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변했다. 맨유 모든 대회에서 96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이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정도로 성적은 처참했다.

이때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고,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안토니는 보란 듯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식 7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안토니 덕에 베티스는 최근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베티스 라몬 알카론 CEO는 스페인 엘 펠로타조를 통해 “최근에 안토니가 내게 ‘1년 더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다. 안토니가 이곳에 도착한 후 이 도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제공한 조건에 놀랐다는 말을 내게 전해왔다”고 털어놓았다.

더선은 “베티스 알카론 CEO 말에 많은 맨유 팬이 시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실었다.
‘캐링턴이 그렇게 나쁜가?’, ‘와우, 또 다른 선수가 맨유 시설이 기준 이하라고 암시하네’, ‘베티스 시설이 맨유보다 좋을 수 없을 거야’, ‘아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옳았을 것’이라고 믿기 힘든 반응을 쏟아냈다.



매체는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2022년 맨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때 그가 캐링턴은 ‘시간이 멈춘 듯하다’는 표현을 했다”고 재조명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자는 “놀랍게도 수영장, 사우나, 심지어 헬스장까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내가 존경하는 주방 셰프들조차도. 멋진 사람들이다. 정말 놀랍게도 그들은 제때 멈춰 섰다. 사실 다른 기술이나 인프라를 볼 줄 알았는데, 불행히도 내가 21~23세 때 봤던 걸 많이 보게 됐다. 정말 놀랐다”고 믿기 힘든 반응을 쏟아내고 맨유를 벗어났다.
매체는 “이는 맨유 스타들이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탬파베이 버캐니어스 방문을 통제했다는 보도 직후 나왔다. 맨유는 프리시즌을 위해 미국을 자주 찾았지만, 탬파베이에 한 번 가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