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인테르 트레블 영웅' 캄비아소, ''울산의 클럽 월드컵 선전 바라'' 응원 메시지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성남] 배웅기 기자=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등에서 활약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출신 에스테반 캄비아소(44)가 울산 HD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6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성남 소재 네이버 1784에서 FIFA 클럽 월드컵 2025 트로피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현지시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마이애미에서 치러진다. 아시아와 K리그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F조에 편성돼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김판곤 감독, 주장 김영권이 참석한 가운데 캄비아소가 FIFA 레전드 자격으로 자리를 빛냈다. 캄비아소는 인테르 시절이던 2009/10시즌 트레블 위업을 이룩, 2010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성남일화(現 성남FC)와 TP 마젬베를 차례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캄비아소는 본 행사 이후 짤막한 기자회견에 참석, "클럽 월드컵 확대를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 많은 팀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에 몸담았다 보니 두 팀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짓더니 "다양한 수준의 축구를 알 수 있는 기회다. 저희가 여태껏 국가대표팀으로 월드컵 치렀다면 클럽 월드컵은 말 그대로 클럽 대항전이다.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여러 대륙의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서 라이벌 국가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를 만나는 울산에 조언 아닌 조언을 건네달라는 요청에는 "울산이 가장 큰 팀들과 한 조를 이뤘다. 다만 팀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는 강력한 팀과 만나는 것만큼 긍정적인 게 없다. 특히 중요한 경기는 선다운스전이다. 아마 이 경기를 이길 수 있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플루미넨시는 좋은 팀이고 브라질 유명 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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