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어쩌나' 교체 투입된 김혜성, 2타수 무안타 침묵→시범경기 타율 0.143까지 하락...경쟁자 로하스는 안타·타점 추가
입력 : 202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경기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시범경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다시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김혜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5 MLB 시범경기에 교체 투입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혜성은 6회 초 미겔 로하스를 대신해 9번 타자-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팀이 6-2로 앞선 6회 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좌투수 월터 페닝턴의 6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쳐 1루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었고 투수의 베이스 커버로 1루에서 아웃됐다.

7회 말 2아웃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상대 투수 페이턴 그레이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한번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의 홈런으로 기세를 잡은 다저스가 8-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땅볼과 뜬공 타구를 하나씩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타격폼 수정에 나선 김혜성은 여전히 실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홈런포를 제외한 나머지 안타 2개도 정타가 아닌 빠른 발로 만들어낸 안타였다.

한편, 이날 선발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의 경쟁자 로하스는 2번의 타석에서 1안타 1타점을 추가, 시범경기 타율 0.450(20타수 9안타) 5타점 OPS 1.026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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