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슬개건 파열→시즌 아웃' 바르사 GK, 병원 신세로 모자라 결혼 8년 만 파경 '충격'
입력 : 202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지난해 여름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은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2·바르셀로나)이 병원 신세로 모자라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테어 슈테겐이 가슴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8년 동안 함께한 아내 다니엘라 젤레와 결별을 발표,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헤어지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어 슈테겐은 슬하에 벤과 톰이라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어 슈테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중한 고민 끝 젤레와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쉽지 않았으나 우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모로서 항상 그래왔듯 서로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어 슈테겐과 젤레는 5년 동안의 오랜 연애 끝 결혼에 골인, 8년간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다. 2019년 12월 첫째 아들 벤을 출산했고, 막내 톰은 지난해 2월 세상에 나왔다.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독일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한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많은 이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9월 비야레알과 2024/25 라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5-1 승리)에 선발 출전한 테어 슈테겐은 에릭 바이와 충돌로 오른쪽 무릎이 뒤틀리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테어 슈테겐은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눈물을 흘렸고, 정밀검사 결과 슬개건 파열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한지 플릭 감독조차 "그의 부상이 심각해 보인다"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복귀가 머지않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오는 4~5월 중 재활을 마치고 러닝을 시작할 전망이다. 2014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테어 슈테겐은 통산 420경기를 소화하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사진=트리뷰나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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