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UUUUUUU!’ 라모스, 골 넣고 호날두 전매특허 세레머니!...10년 지기 죽마고우 우정 과시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몸은 멀어져도 10년 지기 친구와의 우정은 여전히 끈끈하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함께 구가한 세르히오 라모스(3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우정은 누구보다 두텁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라모스가 2024/25 리가 MX 11라운드 크루스 아술 원정에서 선제 골을 넣은 후 호날두의 시그니처 세레머니인 ‘SIU’를 따라 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와 호날두는 10년간 합을 맞추며 레알을 이끌었다.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라모스가 2005년 먼저 합류해 자리를 잡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한 호날두가 2009년 이적하며 역사를 써 내려갔다.


두 선수는 함께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기록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2018년 호날두가 먼저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3년 뒤 라모스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레알서 두 선수의 조합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라모스는 이후 세비야로 다시 금의환향하며 선수 생활의 마무리 매듭을 짓는 듯했으나, 2025년 2월 몬테레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호날두 역시 2021년 자신이 꽃을 피웠던 맨유로 복귀했으나 1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라모스는 호날두와의 지난 추억을 잊지 않고 있었다. 9일 아술전에서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첫 골을 뽑아낸 라모스는 곧장 터치라인으로 뛰어가 호날두의 전매특허 ‘SIU’ 세레머니를 보여주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