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뮌헨, 김민재 방출할 수 있다?…''獨 특급 유망주 영입 위해 2200억 필요, 매각 불가피''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21·바이어 04 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핵심 선수를 대거 매각할 것이라는 놀라운 소식이 나왔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이 올여름 비르츠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 확보를 위해 스타들의 매각까지 불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복수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비르츠에게 내건 가격표는 1억 4,000만 유로(약 2,220억 원)다. 아무리 뮌헨 정도 되는 빅클럽이라고 해도 덜컥 투자하기는 어려운 액수인 것이 사실이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 비르츠를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뮌헨은 고연봉자 위주의 방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여름 계약 만료되는 에릭 다이어와 리로이 사네는 이별이 기정사실화나 마찬가지다. 사샤 보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높은 연봉 대비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 역시 정리 대상이다.

올여름 전면적 세대교체를 꾀하는 만큼 '명실상부 레전드' 요주아 키미히와 토마스 뮐러 또한 짐을 쌀 수 있다는 관측이다. 1,700만 유로(약 269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 김민재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비르츠는 독일 역대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48경기 18골 20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올 시즌도 39경기 15골 13도움으로 여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25경기 19승 4무 2패·승점 61)에 승점 8 뒤처진 2위(15승 8무 2패·승점 53)며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삼켰다. 4강에 오른 DFB 포칼이 사실상 마지막 우승 기회다.

뮌헨 입장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구단들과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나 비르츠가 독일 국적이라는 점에서 큰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에 의하면 뮌헨은 비르츠가 이적 의사를 밝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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