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개막 후 치른 홈 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경기 2승 1무의 성적으로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특히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는 4-2 완승을 거두며 흥행과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총 9,644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원정석을 제외하고도 약 6,000명의 홈 팬이 경기장을 메웠다. 지난 시즌 전북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은 역대 2위 수치로 K리그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서울 이랜드는 새로운 시즌 홈 3연전을 앞두고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장 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집중했다.


우선 팬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목동운동장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프로구단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 일환으로 경기장 안내물 개선을 진행, 주요 시설과 좌석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람객을 사전 예매자와 현장 구매자로 구분해 사전 예매자는 예매한 구역 방향을, 현장 예매자는 가장 먼저 매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게이트 안내 간판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면 교체하고 내부에서도 좌석 위치와 편의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전광판을 활용해 관중들에게 다양한 경기별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전광판은 스코어, 선수명, 공지사항 정도를 표출하는 데 그치나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부터 ▲상대 전적, ▲키 플레이어 분석, ▲공격·수비·패스 지표 등 여러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제공해 경기 몰입도를 높였다.


경기장 내부 시설 또한 정비가 이뤄졌다. 인터뷰실을 확장하고 미디어 관계자를 위한 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심판실 등 경기 운영을 위한 공간까지 정비했다.

팬들을 위한 콘텐츠의 경우 킥오프 전 베스트 11 선수와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팬 일레븐', 팬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골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킥오프 및 득점 시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서울 이랜드는 상반기 내 ▲프리미엄 테이블석 신설, ▲실내 굿즈샵 신설, ▲팬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팬 경험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진행해 차별화된 경기 관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시즌 개막 후 홈 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욱 쾌적한 경기 관람 환경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