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풀럼 원정에서 충격적인 0-2 패배를 당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사람들은 경기 결과보다 풀럼 팬들의 조롱 섞인 구호에 더 집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의 팬들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5단어로 이뤄진 조롱으로 쓰러뜨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4점(10승 4무 15패)에 머무르며 14위로 추락했다. 반면 승점 45점(12승 9무 8패)을 확보한 풀럼은 8위로 올라섰다.
경기 내내 토트넘은 풀럼에게 끌려다녔다. 전반 45분 동안 점유율 39%, 슈팅 1개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32)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답답했다. 결국 후반 33분과 43분, 호드리고 무니즈와 라이언 세세뇽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 패배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의 팬들은 후반전이 진행되던 도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그가 떠난 건 너희가 X 같아서야! (He left because you’re sXXX)"라는 노골적인 야유를 쏟아냈다.

팬들의 조롱은 토트넘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세세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20-21시즌 많은 기대 속에 영입된 세세뇽은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팀이 없는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정팀 풀럼이었다.

토트넘을 상대로 복수를 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세세뇽은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갔다. 그리고 투입된 지 단 1분 만에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토트넘에 비수를 박았다.
그는 친정팀을 배려해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토트넘에는 더 뼈아픈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5년을 보냈고,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구단에 대한 존중은 변함없다"라며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패배로 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아무리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리그 순위(14위)는 너무 처참하다.
이미 유럽 대항 진출권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구단이 계속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텔레그레프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풀럼의 팬들이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5단어로 이뤄진 조롱으로 쓰러뜨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4점(10승 4무 15패)에 머무르며 14위로 추락했다. 반면 승점 45점(12승 9무 8패)을 확보한 풀럼은 8위로 올라섰다.
경기 내내 토트넘은 풀럼에게 끌려다녔다. 전반 45분 동안 점유율 39%, 슈팅 1개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32)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답답했다. 결국 후반 33분과 43분, 호드리고 무니즈와 라이언 세세뇽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 패배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풀럼의 팬들은 후반전이 진행되던 도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그가 떠난 건 너희가 X 같아서야! (He left because you’re sXXX)"라는 노골적인 야유를 쏟아냈다.

팬들의 조롱은 토트넘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세세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20-21시즌 많은 기대 속에 영입된 세세뇽은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팀이 없는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친정팀 풀럼이었다.

토트넘을 상대로 복수를 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세세뇽은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갔다. 그리고 투입된 지 단 1분 만에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토트넘에 비수를 박았다.
그는 친정팀을 배려해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지만, 오히려 이 부분이 토트넘에는 더 뼈아픈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후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5년을 보냈고,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구단에 대한 존중은 변함없다"라며 침착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패배로 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아무리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리그 순위(14위)는 너무 처참하다.
이미 유럽 대항 진출권이 물 건너간 상황에서 구단이 계속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텔레그레프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