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MF, ''벨링엄이 첼시? 급도 안돼!'' 알고보니 '그 벨링엄'이 아니네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에마뉘엘 프티는 벨링엄의 영입이 달갑지 않은 모양이다. 물론 형 주드 벨링엄(21)이 아닌 동생 조브 벨링엄(19)말이다.

프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야이스위프스테이크스’ 인터뷰를 가졌다. 프티는 조브가 선덜랜드에서 첼시로 이적할 준비가 됐냐는 질문에 “나는 조브를 매우 존경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뛸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 첼시는 현재 어떤 면에서든 선덜랜드와 비교될 수는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3~4단계 정도 수준 차이가 난다. 그는 선덜랜드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빅클럽과 연결됐지만, 아직 조브는 첼시에 적합하지 않다. 조브가 영입 우선순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영입설을 일축시켰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으로는 최근 조브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15일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첼시가 선덜랜드로부터 조브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77억 3,600만 원)가 넘는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덧붙여 “조브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하면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여러 빅클럽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그를 영입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시도할 것”이라며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조브는 주드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형과 같이 버밍엄 시티에서 축구를 시작한 조브는 2021/22시즌 프로 데뷔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조브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명문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날개를 펼쳤다. 해당 시즌 47경기나 출전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조브는 올 시즌 34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선덜랜드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조브의 활약에 힙입어 선덜랜드도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4위(19승 12무 7패·승점 69)에 위치해 있다.

사진=첼시크로니클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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