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탈출은 과학’이다. 영국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다.
영국 더선은 19일 “안토니오 콘테와 조세 모리뉴가 가뭄을 끝내지 못했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잇따라 타이틀을 획득하고 있다. 실제로 44명에 이른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전통의 강호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무관 팀으로 조롱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틀을 들어 올린 건 2008년 EFL컵이다. 2019년 아우디컵이 있지만, 현지에서도 논외로 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임대 중인 선수와 월드컵 등 국가대표에서 품은 트로피는 카운터하지 않았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인 키어런 트리피어는 전날(18일)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을 떠난 후 가장 최근 우승한 선수다. 202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리메라리가 타이틀도 손에 넣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탈출 후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는 선수는 ‘축구 도사’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모드리치는 라리가 4회, 챔피언스리그 6회로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카일 워커(AC밀란)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트레블을 경험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6회나 된다.
이 외에 루카스 모우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다빈손 산체스, 탕퀴 은돔벨레 등이 각 소속팀에서 정상에 올랐다. 25세 나이로 운명을 달리한 안톤 쿼크스도 2019년 포츠머스에서 EFL 트로피를 품었다.

아직 타이틀과 무관한 스타가 한 명 있으니, 바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다. 지난 시즌 타이틀을 위해 독일로 갔지만,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다행히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저주’ 풀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 역시 트로피가 고프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이제 유로파리그 하나 남았다. 과연, 무관 탈출 꿈을 이룰지 관심사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