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신인 정현우(19)가 시범경기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고교 시절부터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인 완성형 좌완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키움은 장재영(2021년 1차 지명) 9억 원, 안우진(2018년 1차 지명) 6억 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로 높은 5억 원의 계약금을 정현우에게 안겨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현우는 스프링캠프부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된 1군 캠프 도중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완 시리즈 우승팀'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34개 중 21개의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으며 자신의 장점인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정현우의 활약은 한국 복귀 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13일 SSG 랜더스전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4이닝 62구로 투구 수를 조금 끌어 올렸고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고도 침착한 변화구 승부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점검에 나섰다.
정현우는 1회 초 상대 선두타자 손호영을 상대로 내야와 외야 사이 높게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를 쫓아간 2루수가 공을 떨어뜨렸고,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내달렸다. 정현우는 후속타자 고승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나승엽에게 1·2루 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가 싶었으나, 후속타자 3명을 뜬공, 삼진,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상대 주요 타자들인 손호영, 고승민, 나승엽을 상대로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정현우는 4회 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윤동희에게 안타,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진 타석 한태양에게 내리 3볼을 내준 정현우는 결국 중견수 쪽 큰 외야 뜬공을 내주며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정보근을 상대로도 3볼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두 차례 높은 패스트볼과 몸쪽 낮은 코스에 절묘하게 걸리는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2사사구 3탈삼진, 투구 수는 72개로 이전 등판보다 10개 늘었다.

그렇게 시범경기 기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정현우의 최종 성적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 이번 시범경기 최다 이닝인 11이닝을 투구하면서 자책점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도 10개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 콜 어빈(두산 베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 시범경기 공동 5위에 올랐다.
비록 아직 시범경기 성적일 뿐이지만, 신인 투수가 프로 첫 실전 무대에서 이만큼의 성과를 거뒀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엔 외국인 투수가 한 명밖에 없는 상황. 완성형 신인 정현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고교 시절부터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인 완성형 좌완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키움은 장재영(2021년 1차 지명) 9억 원, 안우진(2018년 1차 지명) 6억 원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로 높은 5억 원의 계약금을 정현우에게 안겨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현우의 활약은 한국 복귀 후에도 이어졌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3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13일 SSG 랜더스전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4이닝 62구로 투구 수를 조금 끌어 올렸고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고도 침착한 변화구 승부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 선발 점검에 나섰다.
정현우는 1회 초 상대 선두타자 손호영을 상대로 내야와 외야 사이 높게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타구를 쫓아간 2루수가 공을 떨어뜨렸고,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내달렸다. 정현우는 후속타자 고승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나승엽에게 1·2루 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2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가 싶었으나, 후속타자 3명을 뜬공, 삼진,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상대 주요 타자들인 손호영, 고승민, 나승엽을 상대로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정현우는 4회 초 빅터 레이예스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윤동희에게 안타, 박승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진 타석 한태양에게 내리 3볼을 내준 정현우는 결국 중견수 쪽 큰 외야 뜬공을 내주며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정보근을 상대로도 3볼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두 차례 높은 패스트볼과 몸쪽 낮은 코스에 절묘하게 걸리는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2사사구 3탈삼진, 투구 수는 72개로 이전 등판보다 10개 늘었다.

그렇게 시범경기 기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정현우의 최종 성적은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 이번 시범경기 최다 이닝인 11이닝을 투구하면서 자책점 1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도 10개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 콜 어빈(두산 베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 시범경기 공동 5위에 올랐다.
비록 아직 시범경기 성적일 뿐이지만, 신인 투수가 프로 첫 실전 무대에서 이만큼의 성과를 거뒀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더군다나 올 시즌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엔 외국인 투수가 한 명밖에 없는 상황. 완성형 신인 정현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