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의 주장‘ 로이 킨, 단단히 뿔났다…“넌 사기꾼이야” 공개 비난! 페르난데스는 “난 나만의 길을 간다”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 자격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대니 드링크워터는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치로 보면 절대적인 핵심 선수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주장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나는 좀 더 구식 스타일을 원한다. 당당히 팀을 이끄는 유형을 좋아한다. 물론 페르난데스가 그렇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내 생각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해리 매과이어의 폼이 하락하면서,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 경기 44경기에서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이는 2020/21시즌(28골 17도움)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경기력과 별개로, 주장의 자격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징계 이슈로 구설수에 올랐다. 몇 달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전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총 3차례 퇴장당해 비판을 받았다.

맨유의 ‘전설적인 주장’ 로이 킨 역시 페르난데스에 불만을 표출한 적 있다. 킨은 한 방송에서 '사기꾼'이라며 페르난데스를 직접적으로 강하게 비난했다.


페르난데스는 1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논란을 언급했다. 페르난데스는 "나를 주장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을 존중한다. 다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주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항상 모범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나는 모든 의견을 존중하며, 리더십과 경기력에서 여전히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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