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전설, ''벨링엄, 첼시 오면 주전 못한다'' 충격 발언…''영입해선 안돼''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나는 벨링엄을 매우 존경하나 그는 첼시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과거 아스널, 첼시 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프랑스 전설 에마뉘엘 프티(54)의 다소 놀라운 발언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아닌 동생 조브 벨링엄(19·선덜랜드)을 겨냥한 것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최근 벨링엄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매체는 "첼시가 벨링엄 영입을 위해 선덜랜드에 2,000만 파운드(약 378억 원)가 넘는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벨링엄의 계약은 2028년 여름 만료되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할 경우 선덜랜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수많은 빅클럽이 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밍엄 시티 유소년팀 출신 벨링엄은 지난 2021년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 2023년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주목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고루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단점이 없는 '만능 자원'이다. 선덜랜드 통산 기록은 81경기 11골 4도움.

실제로 선덜랜드는 벨링엄의 공헌에 힘입어 이번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4위(38경기 19승 12무 7패·승점 69)를 내달리고 있다. 1위 리즈 유나이티드(23승 11무 4패·승점 80),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25승 7무 6패·승점 80), 3위 번리(21승 15무 2패·승점 78)와 더불어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힌다.


다만 프티는 벨링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듯하다. 영국 매체 '선덜랜드 에코'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티는 얼마 전 한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나는 벨링엄을 매우 존경하나 그는 첼시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 첼시는 선덜랜드와 비교군에 놓일 수 없는 구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너 단계 정도는 수준 차이가 난다. 벨링엄은 선덜랜드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첼시 이적은 시기상조다. 첼시는 그의 영입을 우선순위 삼아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365스코어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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