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5도움 대활약’ PL 수비수, 전 에이전트에게 소송당했다…“내 돈 20억 내놔!”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엘 무뇨스(28)가 법적 문제에 휘말렸다.

후벵 카이세도가 무뇨스와 후안 파블로 앙헬을 상대로 미지급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후벵 카이세도는 무뇨스의 전 에이전트고 후안 파블로 앙헬은 현 에이전트다.

무뇨스는 2024년 1월 KRC 헹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고 이적료는 약 800만 유로(약 128억 원)로 알려졌다. 카이세도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며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이번 소송을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다. 카이세도는 2023년 1월 무뇨스가 헹크에 있을 때 처음 만났다. 이후 무뇨스 본인으로부터 자신에게 이적 제안이 없다는 사실과 500만 유로(약 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을 희망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를 토대로 카이세도는 무뇨스의 이적을 성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안 파블로 앙헬로 에이전트가 교체되며 자신은 배제되었다고 주장했다. 카이세도는 계약이 최종 마무리된 후 처음 합의했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기대했지만, 앙헬이 개입해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포츠 디렉터 더기 프리드먼은 클럽이 이미 보상금을 무뇨스와 앙헬이 제공한 계좌로 송금했다고 카이세도에게 통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이세도는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이 같은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무뇨스는 경기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측면 수비수임에도 33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하며 팀 내 주요 선수가 됐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여러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이 그의 영입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 법적 분쟁은 무뇨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법정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 지에 따라 무뇨스의 미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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