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2026 WBC '류지현 사단' 코치진 확정...前 프로야구팀 감독 4명-現 코치 2명 합류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다가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속 WBC 본선 진출 좌절' 만회에 나서는 류지현호가 대표팀을 이끌 코칭스태프 명단을 확정했다.

2026년 3월 개최되는 2026 WBC에서 류지현 감독을 보좌할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명단이 확정됐다.

강인권 전 NC 감독이 수석 겸 배터리 코치를 맡고, 김원형 전 SSG 감독과 이동욱 전 NC 감독이 각각 투수 코치와 수비 코치로 합류한다. 한화 감독 출신인 최원호 현 SBS SPORTS 해설위원은 QC 코치로 발탁됐다.

구단 소속 현역 코치로는 삼성 이진영 타격 코치가 타격 코치를 맡게 됐고, 한화 김재걸 작전 코치가 작전 및 주루 코치를 맡는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2009년 개최된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로 단 한 번도 WBC 1라운드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2017년 이스라엘과 네덜란드전 패배, 2023년 호주전 패배 등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팀에게 호된 반격을 당하며 번번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후 우리 대표팀은 류중일 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 결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다시 한번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한 최종 무대인 2026 WBC까지 대표팀 전력 개편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하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투타에서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성적임엔 틀림없었다.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무기력한 탈락으로 이른바 '세대교체 무용론'까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월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한 류지현 감독은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다가올 WBC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최상의 전력으로 최정예 팀을 꾸릴 것"이라 공언했다. 류 감독은 2월 WBC 예선전 전력 분석을 위해 대만 출장을 다녀왔다. 귀국 후에는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타 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및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KBO는 "코칭스태프의 현장감 유지, 전력분석 강화, 선수와의 소통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 구단 소속 현역 코치들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고 알렸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시즌 중 KBO 리그를 포함,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선수 파악과 해외 리그 전력분석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OSEN, 뉴스1,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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