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때문에 격노! 도와 줄 생각 없구나” 우승 압박에 떨고 있다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이 살아나야 수장도 산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모두 죽을 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달랑 하나 남았다. 8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지며 14위까지 추락했다. 유로파리그를 위해서라도 리그에서 결속을 다지며 반전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을 떠난(대표팀 차출) 손흥민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며, 손흥민은 목요일에 생긴 일 이후로 도움을 줄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다니엘 레비에 의해 해고될 수 있다. 레비가 토트넘의 자리(감독)를 대체할 잠재적인 후보군이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로 인해 호주인은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날 두려움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놀라운 복귀를 할 수 있고, 안도니 이라올라·마르코 실바·토마스 프랭크는 잠재적인 옵션”이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불안한 입지를 조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면 경기장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가 필요한데, 손흥민은 도울 준비가 안 된 듯하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을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의 최근 발언은 포스테코글루를 격노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유가 있다. 손흥민의 발언 때문이다. 매체는 “이 한국 선수는 최근 기자회견(대한민국-오만 경기 전)에서 자신의 몸 상태가 최고라 인정했다. 최근 출전 시간이 부족은 포스테코글루 때문이라는 말을 했다. 그는 2월 9일 이후 토트넘에서 단 한 번 90분을 소화했다”고 2·3월 손흥민의 출전 경기와 시간을 나열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목요일(20일) 오만과 월드컵 예선 1-1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력을 봤을 때 32세인 그는 기대에 못 미쳤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키패스 3회, 박스 안으로 크로스 6회를 시도해 단 하나만 성공했다. 유효슈팅은 1회, 드리블 성공률 60%, 그라운드 경합 60%, 공중볼 경합 1회 패배, 볼 소유권을 19회나 내줬다”고 데이터를 근거로 혹평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이 데이터를 보고 최악의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의 퀄리티를 고려하며 많은 사람은 손흥민이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의 승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그렇게 안 됐고, 포스테코글루를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 우승이 불발되면 경질될 수 있다. 북런던 클럽이 17년간의 트로피 가뭄을 끝내고, 포스테코글루를 구하려면 최고의 모습을 보일 유명 선수가 필요하다. 북런던에 손흥민보다 큰 선수는 없다. 그러나 폼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포스테코글루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손흥민의 부활을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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