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홍서범, 동네 워너비 된 이유는('다 컸는데')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조갑경 & 홍서범 부부의 딸들이 소개됐다.

22일 방영한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아버지와 힘 대결을 펼치는 래퍼 지조의 모습, 그리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갑경 & 홍서범 부부의 딸들인 홍석희, 홍석주의 모습이 등장했다.

지조의 아버지는 “너 운동은 잘하냐. 2세 위해서라면 잘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대뜸 지조에게 건강을 챙기라 조언했다. 지조는 지난 편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낮다고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그에 따라 지조는 힘을 증명하려고 들었고, 70살 연세에도 여전히 건강한 아버지가 나섰다.

아버지는 “너 그럼 나 팔씨름해서 이길 수 있냐”라고 물었고, 지조는 “당연히 내가 이기지”라며 나섰다. 그러나 어머니만은 "아빠가 이길 것"이라며 단정지었다. 이에 내기판이 벌렸다. 어머니는 “그럼 당신이 지면 킹크랩 먹으러 가는 거냐”라며 들뜬 목소리로 물은 것이다. 지조는 “그럼 30만 원 아래로 엄마가 원하는 거 해 주자”라고 제안했고, 아버지는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여보, 꼭 이겨. 꼭 이겨야 해”라며 남편을 응원했다. 팔씨름은 아버지의 승리였다. 70kg짜리 완력기는 아버지가 27개를 달성했다. 어머니가 말려서 가능한 일이었다. 지조는 간신히 28개를 달성했다. 마지막 허벅지 씨름에서 지조가 이기자 지조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이어 홍서범 & 조갑경의 딸들이 등장했다. 털털하게 자신의 이력을 소개한 큰딸 홍석희는 “제가 젤라토 가게를 했다. 처음에는 의지를 갖고 하다가 점점 재미가 없더라. 의지를 갖고 해야 안 될 것도 되는데, 결국 안 됐다”라면서 “자금은 부모님 도움과 제 자금을 모아서 했다. 가게를 접고 난 후 모은 돈은 다 사라졌다. 현재는 브런치 카페 매니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립을 하지 않은 데는 달리 이유가 있는 게 아니었다. 홍석희는 “우리는 과보호 캥거루다”라면서 “엄마 조갑경이 캥거루 주머니를 열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이다.

조갑경은 “독립이 반대다. 애들이 그냥 좋다”, 홍서범은 “애들이 그냥 좋다. 얼굴만 봐도 그냥 좋다”라며 잉꼬 부부의 넘치는 자녀 사랑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아침부터 단란하게 함께 아침을 차렸다. 그러나 대화는 살벌했다. 조갑경은 “왜 신발을 안 치우냐”라면서 홍서범을 공격했고, 홍서범은 “이사온 후 한번도 안 치운 사람이 자기 아니냐”라며 맞받아쳤다. 딸들은 “맥시멀리스트가 엄마 조갑경을 두고 하는 말이다”라며 300켤레의 신발 주인은 조갑경이라고 일렀다.

조갑경은 “이 집에서 10년 넘게 살았다. 원래 대가족이었다.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오래된 짐이 정말 많다”라면서 “제가 원래 잘 못 버린다”, “진짜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다”라며 간절하게 말했다. 그러자 홍서범은 “묵은 짐이 사라지는 것”라며 놀렸고, 조갑경은 “어때, 갈아치워줘? 말만 해”라며 우아하게 협박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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