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왼쪽 무릎에 이상이 생겨 몇 주 동안, 왼쪽 풀백인 데이비스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로 수술대에 올라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우파메카노는 24일 크로아티아와 UEFA 네이션스리그 8강(프랑스 PK 5-4 승)에서 연장까지 풀타임 활약 후 승부차기까지 성공했지만, 이후 문제가 발견됐다.
데이비스는 24일 캐나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미국전(2-1 캐나다 승)에서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치는 바람에 12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뮌헨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유감스럽게도 대표팀에서 돌아온 선수가 부상을 입는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특히 이번에는 큰 타격이다.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부상은 뮌헨을 무겁게 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지금 우리팀은 강력하고, 그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충분한 퀄리티가 있다. 앞으로 더욱 단결력을 발휘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은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가 부상을 털어냈다.
독일 ‘빌트’는 26일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당분간 결장이 예상됐던 김민재가 24일 오후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놀라운 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었지만, 참으며 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회복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오만(1-1 무승부), 요르단(1-1 무승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을 이유로 소집이 해제됐다. 당시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은 “오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최소 몇 주는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과 달리 2주도 안 돼 김민재가 돌아왔다. 그러나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가 이탈해 또 혹시당할 조짐이 보인다. 파트너도 바뀐다. 이토 히로키(25)와 요시프 스타니시치(24)가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사커킹은 26일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의 부상은 뮌헨에 큰 통증이다. 이토의 활약이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빌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