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전 동료, 선수 시절 질문에 “아모링은 락커룸 광대!”…경기장선 “지능이 매우 높은 선수” 칭찬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선수 시절 동료가 그 시절을 회상했다.

아모링 감독의 벤피카 시절 동료 로데릭 미란다가 다양한 축구 소식과 경기 정보를 전하는 매체 ‘플래쉬 스코어’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아모링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아모링은 처음부터 감독으로 데뷔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스본을 연고지로 하는 CF 우스 벨레넨스스에서 데뷔해 5년 간 뛰다가 2008년 SL 벤피카로 이적했다.


중간중간 임대되긴 했지만, 벤피카에서 무려 9년을 몸담았다. 9년간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모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7년 4월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1년의 짧은 휴식기를 가진 아모링은 카사 피아 AC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세 명의 중앙 수비수와 양쪽의 측면 수비수,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최전방 3명의 공격수를 활용한 3-4-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 전술로 임대시절 몸담았던 SC 브라가를 거쳐 스포르팅 CP로 온 아모링은 지휘자라는 날개옷을 입고 날아올랐다. 스포르팅에서 4년간 리그 우승을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또한 2번의 올해의 감독상, 8번의 이달의 감독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벤피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미란다는 인터뷰서 “아모링이 감독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모링은 락커룸에서 개그맨 역할을 맡았다. 그는 좋은 성격과 인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고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그렇게 진지해지는 것을 보고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 시절에도 경기 이해도가 매우 높은 똑똑한 선수였다. 그래서 훌륭한 감독이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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