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꾼’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 고향 영국 떠나 두바이행→이유는 아내 처음 만난 장소기 때문?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던 리오 퍼디난드가 고향 영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정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타 퍼디난드와 그의 아내 케이트가 중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두바이의 부동산과 학교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두바이의 화창한 날씨를 좋아하고 그곳에 친구들도 많이 있다. 또한 가족들에게도 매우 안전한 곳”이라며 그들에 있어 두바이는 적합한 장소임을 설명했다.

덧붙여 “그곳은 두 사람의 마음속에 특별한 곳이다. 두바이에서 두 사람은 처음 만났고, 모두 업무상의 이유로 영국과도 쉽게 왕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퍼드난드는 10년간 몸담으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 매체 ‘TNT스포츠’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TNT스포츠’와 추가 계약을 하지 않고,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디난드는 명실상부 맨유의 레전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본머스,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2002년 8월 맨유로 입성했다. 다부진 피지컬과 안정적인 수비 실력, 패스 능력까지 고루 갖춘 퍼디난드는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이러한 퍼디난드는 맨유 통산 455경기 8골 10도움을 올리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5년 8월 박지성이 맨유로 합류하며 둘은 유례없는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함께 프리미어 우승 4회, 카라바오컵 우승 3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달성하는 등 맨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퍼니난드는 2014년 7월, 12년간 함께한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한 시즌만 뛰며 프로 생활 마지막을 보냈고, 이후 2015년 ‘TNT스포츠’에서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며 인생 제 2막을 열었다. 이후 차츰 방송계에서도 자리를 잡은 퍼디난드는 미국의 연예 기획사와도 파트너쉽을 체결해 발을 점점 넓히고 있다.

사진=리오 퍼디난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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