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분 극장 패배→VAR 모니터 폭행+욕설’ 벨링엄, 우승 경쟁에 찬물 제대로 끼얹었다!…“출전 금지+벌금 징계 예고”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주드 벨링엄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저질러 버린 행동에 책임질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30라운드 발레시아전 1-2로 패했다.


이 경기의 파장은 컸다. 2위 레알은 14위 발렌시아보다 전력상 우위였다. 1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만 레알은 오히려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벨링엄이다. 레알은 역전패를 당했는데 역전골은 아주 극적인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터졌다. 이에 레알 선수들과 팬들의 아쉬움과 실망은 더욱 컸다.


이에 벨링엄은 경기 종료 후 탈의실로 가며 화풀이할 대상을 물색했고, 대상은 비디오 판독(VAR)용 모니터가 낙점됐다. 벨링엄은 모니터 앞을 지나가며 욕설을 퍼부었다. 심지어 발로 세게 걷어차기도 했다.

다행히 장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다만 라리가 규정에 ‘장비를 향한 공격 행위’를 할 시 선수를 처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벨링엄이 고의로 장비를 훼손하려고 한 사실이 입증되면 벌금과 함께 한 경기에서 최대 세 경기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벨링엄의 태도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벨링엄은 최근 심판에게 꺼지라고 말한 혐의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벨링엄은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2023년 무려 약 1억 300만 유로(약 1,666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벨링엄은 이미 레알에서 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5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도 41경기에 나서 13골 13도움을 하며 팀의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ALEX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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