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뚝떨 실수→무안타 침묵' 주장 전준우 선발 명단서 제외...전날 '2루타 포함 3안타 활약' 정훈 5번 전진 배치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던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9)가 11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정훈(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장두성(우익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

전날(10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준우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타율 0.211(57타수 12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0.512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멀티히트 포함 볼넷까지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만들었으나, 치명적인 실책 하나를 범하며 팀 실점의 발단이 됐다.

전준우는 그날 2회초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띄운 타구를 쫓다가 공을 잃었는지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다. 결국 평범한 플라이가 돼야 할 타구는 전준우 앞에 뚝 떨어진 2루타가 됐고, 그사이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의 빌미가 된 실수를 저지른 전준우는 허탈함에 주저앉아 공이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전준우가 빠진 외야 한 자리엔 장두성이 투입됐다. 전날 8번 타자로 나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한 정훈은 5번 타순에 전진 배치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NC의 홈경기로 진행된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이후 안전 점검으로 인해 이번 NC의 홈 3연전 경기 장소가 사직야구장으로 변경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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