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시켜놓고 “김민재 못 뛸 정도 아냐→실수 이해 안 가” 단장×레전드 콜라보 혹평
입력 : 2025.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간판 수비수인 김민재(28)에게 날을 세웠다.

김민재가 속한 뮌헨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뮌헨(승점69, 1위)이 승리했다면 바이엘 레버쿠젠(승점63, 2위)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지만,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리그 26경기 2골)가 선발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파트너들의 줄부상 속에 김민재는 혹사를 당하고 있다.



그 여파일까. 김민재는 후반 3분 치명적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막시밀리안 바이어에게 골을 허용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9분 라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뮌헨은 후반 20분 게헤이루와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0분 발데마르 안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독일 언론 슈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면 안 됐다. 김민재는 전반 내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정작 단순한 크로스에서 상대 선수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취재진이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경기력에 지장을 준 건 아닌지 물었다. 이에 에베를 단장은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김민재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시즌 막바지에 100%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신체적 문제가 아닌 개인 실수로 결론지었다.

독일과 뮌헨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는 볼을 향한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고 반대로 멀어졌다. 마치 방향 감각을 잃은 것 같았다. 전반적인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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