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역대급 재능' 윤도영, 다음 시즌 페예노르트서 뛰나…'대전의 아들' 황인범 임대 주선
입력 : 202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윤도영(18·대전하나시티즌)이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대전 선배' 황인범(28)과 한솥밥을 먹을 전망이다.

네덜란드 매체 '보트발 헤드라이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FC업데이트' 보도를 인용, "윤도영이 올여름 5년 계약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합류하는 가운데 황인범이 그에게 연락을 취해 페예노르트 임대를 주선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정기적으로 브라이튼 선수를 임대해온 만큼 이번에는 윤도영이 합류해 함께 뛸 수 있길 바란다. 브라이튼과 페예노르트의 좋은 관계는 윤도영의 임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고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고, 올겨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과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반열에 올라섰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윤도영은 첼시,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국가대표팀에 승선,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유럽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윤도영의 선택은 브라이튼이었다. 브라이튼은 지난달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 영입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30년 6월까지로 윤도영은 오는 6월 말까지 대전 소속으로 활약한 뒤 7월 1일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브라이튼은 윤도영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미토마 카오루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게끔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위어 단장은 "윤도영이 브라이튼 선수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그의 성장세를 지켜볼 것이고 다음 시즌 임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의 윤도영 임대 가능성은 결코 낮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는 지난 4년 동안 브라이튼에서 알리레자 자한바크시(SC 헤이렌베인), 야쿠프 모데르, 이브라힘 오스만 등을 영입한 바 있다. 반대로 브라이튼은 지난해 여름 마츠 비퍼르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4억 원)를 지불했다.

사진=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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