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굿바이’... “히샬리송 사우디 이적 결단” 1,126억 회수→토트넘 쾌재
입력 : 202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쾌재를 부르고 있다. 계륵인 히샬리송(27)에게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할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 매체 ‘골’은 지난 4일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향후 거취 문을 열어 놓았다. 올여름에 괜찮은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선수 본인이 구단의 의지(방출)를 확인했고, 세 시즌 만에 북런던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의지가 있다. 브라질의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파우메이라스 세 구단”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선수는 유럽에 남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년 총액 6,000만 파운드(1,126억 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품었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인 거액을 썼다는 건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악수였다. 첫 시즌 35경기 3골 3도움, 2023/2024시즌 31경기 12골 4도움으로 서서히 부활하는가 싶었는데, 이번 시즌 14경기 3골 1도움에 머물러 있다.

계속 이적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포함해 다수를 올여름에 처분할 계획이다. 히샬리송의 경우 북런던과 결별이 확실하다. 일단 앞서 언급된 브라질 복귀는 없을 전망이다. 그 대신 더욱 매력적인 사우디 이적에 힘이 실린다. 현재 사우디 두 팀이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그의 주급 13만 파운드(2억 4천만 원)를 대폭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가 당길만하다. 히샬리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16경기 562분을 뛰었다. 불행 중 다행은 지난 13일 토트넘이 2-4로 패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팬들과 전문가들은 최고의 폼을 회복할지 의문을 갖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6경기 남은 시점에 15위에 머물러 있다. 어찌 됐든 히샬리송의 사우디행에 불이 붙었다.



브라질 축구계에서 저명한 호르헤 니콜라 기자는 15일 “히샬리송이 사우디행을 원한다. 사우디 팀들이 올해 중순까지 상당한 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 현재 브라질로 갈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며 토트넘과 결별을 확신했다.

지난달 25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 24일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토트넘 방출 대상 명단에 히샬리송이 포함됐다.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앞두고 있다. 많은 선수가 떠나고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할 것이다. 따라서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 확보를 해야 한다. 구단은 선수들과 소통해 에이전트가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조언해야 한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처분 1순위다. 토트넘 입장에서 히샬리송이 거액을 안겨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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