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오나나, 결국 사우디행 선택? ‘HERE WE GO’ 로마노도 '가능성 있어'
입력 : 2025.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안드레 오나나(29)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될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나나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1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충분히 승산이 있었지만 본인의 실수로 2골을 실점하며 맨유는 2-2로 비겼다.

맨유에서 뛰었던 네마냐 마티치는 경기 전 인터뷰서 오나나에게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하나라면 입을 조심해"라며 경고했다. 마티치가 했던 말이 결국 현실이 된 것이다.

실제로 세간의 비난은 거셌다. 이에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오나나에게 휴식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로마노는 리옹전이 끝난 후 아모링 감독이 오나나와 면담을 가졌다고 알렸다. 그는 오나나에게 “잠시 축구와 거리를 두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너만의 시간을 가져라”고 말했다.


면담의 결과는 14일 뉴캐슬전 명단 제외로 이어졌다. 그러나 오나나 대신 장갑을 낀 알타이 바인드르마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1-4 패배에 일조했다.

맨유는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오나나를 출전시킬 모양이다. 본인도 리옹과 2차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다만 맨유가 오나나에게 계속 골문을 맡길 긴다는 뜻은 아니다. 맨유는 주전 골키퍼를 교체하길 원한다.


2023년 오나나의 맨유 이적 당시 부담스러웠던 사우디의 시선은 반가운 관심으로 바뀌었다. 로마노는 “맨유의 새로운 주전 골키퍼 영입은 오나나의 거취에 달려있다. 오나나가 나간다면 젊고 유망한 자원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바람과는 다르게 오나나는 남아서 증명하길 원한다. 로마노는 “그는 우선 맨유에 남아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다만 여름 이적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며 마쳤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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