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바닷바람에도 '후끈한 열기'...2025 울산연맹회장배 전국 새싹어린이 축구대회 개최
입력 : 2025.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울산] 김경태 기자= 쌀쌀한 바닷바람 속에도 아이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회장 백성화)은 오는 27일 울산 간절곶스포츠파크에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울산연맹회장배 전국 새싹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청과 울산광역시의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부산KYW SC(감독 김영우), 기장SSG FC(감독 서성길), 울산 한마음HFC 등 초등학교 2~4학년 별로 8개 팀이 참가했다. 2·3학년은 6인제, 4학년은 8인제로 치러진다. 팀별로 경기를 가진 뒤 승점 상위 6개 팀이 6강 토너먼트 리그를 진행한다.

대회는 27일 오전 9시 30분 간절곶스포츠파크 축구장 A·B·C구장에서 열리는 총 5경기로 막을 올렸다. 오후 3시 3학년 결승과 오후 4시 4학년 결승을 거쳐 오후 4시 30분 2학년 결승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울산연맹회장배 전국 새싹어린이 축구대회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개최됐다. '축구의 도시' 울산에서 열린 최초의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로 잠재력 넘치는 지도자 및 숨겨진 어린 새싹의 발굴에 의의를 둔다.

쌀쌀한 바닷바람조차 유소년들의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프로대회를 방불케 하는 도전정신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일반 관중부터 학부모까지 어우러져 대화합의 장이 열린 것은 덤. 김종훈 울산시의원까지 참석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학부모들은 경기 운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KYW SC 이정민(10) 군의 어머니 성정숙 씨는 "이런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1회 대회도 참가했지만 이번엔 특히 더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스갯소리로 "부산에도 유소년 대회가 많이 개최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선 울산 울브스FC 감독 역시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다. 대회 준비를 잘 해주신 덕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성적보다는 선수로서 성장 및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도전적인 정신을 함양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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