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 이재학, 결국 등판 없이 '수술대 行'...선발승·선발 ERA '최하위' NC 마운드에 날벼락
입력 : 2025.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35)이 수술대에 오른다.

NC 구단은 29일 "이재학이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방식(토미 존 수술)으로 진행된다. 재활 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학은 올해 NC의 1차 스프링캠프 마지막 턴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 불편함을 느껴 2차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캠프에서 조기 이탈해 국내 재활 일정을 소화했으나, 이번 추가 정밀 검진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발견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3시즌 NC의 1군 출범부터 함께한 이재학은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는 등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시즌까지 매년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마운드를 비우는 날이 많아졌고 지난 2024시즌 5년 만에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1경기 3승 1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당초 올 시즌 이호준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들어 있었다. 그러나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이 일반적으로 1년 내외임을 고려하면 이재학의 올 시즌 실전 복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C는 올해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큰 애를 먹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톰슨 뿐이고, FA 계약 직후 선발투수로 복귀를 선언한 베테랑 이용찬의 성적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24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나마 신민혁이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38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올 시즌 NC의 선발승은 9승, 평균자책점은 5.99로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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