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탈락의 복수! 레알 아스널 ''유럽 최고 완성형 CB'' 강탈 작전 세웠다 ''최대 열망...북런던 뒤흔들 것''
입력 : 2025.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들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무대에서 탈락시킨 아스널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추진 중이며, 아스널 수비의 중심 윌리엄 살리바(24)를 최대 영입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리바는 프로 데뷔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며 “인터셉트 능력, 공중볼 장악력, 전술 이해도를 두루 갖춘 유럽 최고의 완성형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살리바는 2019년 약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입단한 뒤, AS 생테티엔, OGC 니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 프랑스 리그에서의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아스널로 복귀한 그는 첫 시즌부터 리그 2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시즌 종료 후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에도 46경기에 출전하며 아스널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레알이 살리바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이상 32세) 등 기존 주전 센터백들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어, 수비진의 세대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살리바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수비 파트너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없이 출전한 1·2차전에서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등 레알의 화려한 공격진을 철저히 봉쇄하며 아스널의 합계스코어 5-1 완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이 레알의 이적 추진에 결정적인 동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널 역시 살리바가 수비 전력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쉽게 이적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살리바는 아스널에서 묵묵히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시장 가치도 계속 상승 중”이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품기 위해서는 북런던을 흔들 만큼 강력하고도 결정적인 오퍼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adridistamani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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