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출 아픔' 겪었던 오선진, 친정팀 롯데 상대 '시즌 첫 5번 타순' 선발 출격
입력 : 2025.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시즌 타율을 3할까지 끌어올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오선진(36)이 친정팀 상대 시즌 첫 5번 타자로 출격한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키움은 임지열(지명타자)-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오선진(유격수)-원성준(좌익수)-박수종(중견수)-김재현(포수)-고영우(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윤하.


올 시즌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하위타선에 배치됐던 오선진이 이날 5번 타자로 나선다.

지난 19일 KT 위즈전까지만 해도 1할대 타율에 머무르던 오선진은 22일 두산 베어스전 3안타 경기를 기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3일과 24일엔 안타 없이 볼넷을 하나씩 골라 나가며 연속 출루를 이어갔고, 26일과 27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 시즌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27일엔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자신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쏴 올리기도 했다.


상대하는 롯데는 오선진이 지난해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오선진은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그러나 2024시즌 26경기 홈런과 타점 없이 타율 0.200(20타수 4안타)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결국 시즌이 끝난 후 롯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찰리 반즈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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