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신동엽이 과거 이효리의 연애담을 폭로해 웃음짓게 했다.
5일 KBS2TV 음악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신동엽이 출연했다.
이효리는 "옛날에 KBS에서 '해피투게더' 처음 MC할 때 함께 했다"며 추억을 나눴다. 특히 과거 함께 방송한 영상이 소개됐는데, 영상 속 이효리는 "심지어 사귄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기분이 정말 나쁘다"고 말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이효리는 "우리 정말 어렸다 선배님에게 말을 막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늘 일관됐다 속상했던 것, 이효리 핑클로 잘 됐을 때 까칠하다고 하더라"며 "그때마다 무명때부터, 까칠했다고 한결같았다고 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태어날 때부터 까칠했다"며 인정(?)했다.
이효리는 "화제의 인터뷰 있지 않나, 얼마 전 이소라 언니 만났다"며 신동엽의 전 여자친구 이소라를 소환했다. 이들은 얼마 전 20년 만에 유튜브 채널로 재회해 화제를 모았기 때문. 이효리는 "소라 언니가 다시 사람들이 알아본다더라"고 하자, 신동엽은 "내년에 프로그램에도 나오기로 했다 우리 와이프도 봤다"고 말했다. 이때, 이효리는 "3천 5백만원 목걸이 선물은 아내분 반응 어땠나"며 걱정, 신동엽은 "사람들 걱정 많지만 전혀 (뭐라하지 않았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신동엽은 "이효리가 첫 촬영으로 기자들 만났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 언급하니 본인도 '레드카펫' 위해 부른다더라"며 언급, 이효리는 "여기 무대 꽉 차서 안 된다 자리가 모자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가끔씩 나오라고 해라, 그럼 몇 년을 할 것 콘텐츠 쌓이겠다"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이효리는 "장난으로 두 분(이소라와 신동엽) 인상적이라 쿨하게 만남을 가지고 싶다고 한것, 근데 난 공개연애한 적은 없다"며 "당당하게 밝히긴 어렵다 공개아닌 공개는 됐지만 딱히 제가 공개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친) 자연스럽게 만나야죠"라고 받아쳤다.
또 이날 이효리는 "장수MC신동엽 안 잘리는 비결이 궁금하다"고 하자,신동엽은 "'동물농장'은 동물들이 잘해준다 '불후의 명곡'은 가수들이 잘하는 것"이라며 "'미운우리새끼'도 그 새끼(출연자)들이 잘하는 것 레드카펫도 출연자 덕을 봐야해, X도 간간히 나오면 (최고)"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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