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불륜피소 의혹에 휩싸인 강경준이 SNS를 삭제하며 소통의 창구를 없앤 가운데, 아내 장신영이 그 여파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6일 유부녀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등장했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강경준과 고소인의 아내 A씨는 같은 건물인 부동산 중개업체에 재직 중이며, 고소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를 증빙할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경준의 입장이 전해지지 않아 '중립'을 지키는 누리꾼이 상당했지만, 오늘(8일) 오전, 강경준과 A씨의 사적 메시지를 담은 내용이 폭로돼 논란이 됐다. 메시지 안에는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와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어, 술은 핑계고"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자 당초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던 소속사는 이날 "강경준과의 전속계약이 지난해 10월 만료됐다"라면서 "오전에 올라온 기사내용을 회사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강경준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자신의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고, 누리꾼들은 그의 아내인 장신영의 SNS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용서하라"는 황당한 의견이 다수 달려 댓글 창에서의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상황.
그간 장신영과의 연애 및 결혼으로 방송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이번 사건의 피해는 강경준을 비롯한 주변 가족에게도 고스란히 미칠 터. 소속사의 '손절'로 남은 소통의 창구는 자신의 '입' 밖에 없는 가운데, 강경준이 스스로 나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