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성주가 폐가에서 의문스러운 풍경을 목격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는 김성주와 정형돈이 야간 폐가 순찰에 나선 가운데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성주와 정형돈은 야간 근무를 지원했다. 그런데 폐가를 순찰하라는 말에 깜짝 놀라 당황했다. 소장은 "귀신이 나오면 체포를 해서 데려와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맞선임 김대성 순경이 두 사람을 위해 야간 근무를 자원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맞선임 순경에게 "낮에 다녀온 곳인데 왜 또 가야하나"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맞선임 순경은 "밤에 가면 청소년들이 탈선의 장소로 쓰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맞선임 김대성 순경과 함께 폐가를 순찰했다. 김대성 순경은 "담배꽁초나 술병 같은 게 있는지 봐야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성주는 플라스틱으로 된 벽면을 보면서 "여기 뒤로 사람이 지나가면 귀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며 폐가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형돈과 김성주는 낮에 오싹해서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폐가에 다시 방문했다. 폐가는 쓰러질 듯한 창고와 벽을 가득 메운 넝쿨 때문에 더욱 스산해보였다. 게다가 집 안에는 수상한 발자국에 칼까지 있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대성 순경은 방 안에 있는 버려진 부탄가스통을 봤다. 게다가 라면 봉지까지 있어 누군가 다녀간 흔적이 역력해보였다. 정형돈은 "부탄가스로 탈선을 하는 친구들은 앞니가 벌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대성 순경은 "이 한 번 해보시겠나"라고 순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순찰을 마치고 돌아서려던 그때 김성주가 "확인할 게 있다"라며 우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우물을 들여다보고 "굉장히 깊고 물이 아직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여기 빠지면 위험할 것 같다"라고 위험요소를 이야기했다. 김대성 순경은 집 안에 있던 고무대야로 우물을 덮었다. 김대성 순경은 김성주에게 "훌륭한 관찰력이다"라고 칭찬했다.
세 사람은 폐가 순찰을 끝낸 후 파출소로 다시 복귀했다. 정형돈은 김대성 순경에게 "어떻게 이렇게 용감하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성 순경은 "공포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한 번 느껴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뿌듯한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다.
한편, 다음 날 아침 김성주는 아침 운동에 나섰고 달리면서 지난 밤에 살폈던 폐가를 재방문했다. 김성주는 어떤 풍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김성주는 오전 회의에서 폐가에서 본 풍경을 이야기했다. 김성주는 "어젯맘에 우물이 위험해서 대야로 덮어놨다. 근데 대야가 떨어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바람이 불어서 떨어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주는 "우리가 어제 대야를 덮어놨는데 대야가 원위치 돼 있었다"라며 "안에 있는 사람이 나와서 열었거나 밖에 있는 누군가가 다시 제자리에 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임 김대성 순경은 "고무대야가 바람에 날아갈 무게가 아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오싹하게 했다.
결국 파출소 순경들은 다 함께 폐가에 방문했다. 김성주가 이야기한대로 고무대야는 우물에서 떨어져 있었고 정형돈 역시 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베테랑 소장들은 "어제 바람이 어떻게 불었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단을 하고 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소장은 "김성주 순경이 기가 떨어진 거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성 순경은 김성주에게 잠복 근무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고 김성주는 "이게 이렇게 그냥 갈 사건이 아니다"라며 폐가에 머물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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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