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민규홍이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바이벌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금주 캠프 6일차, 참가자들은 기상과 함께 지옥 훈련을 받게 되었다. 악마 교관 3인방 최영재, 임우영, 정해철이 등장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의 정신 교육, 체력 교육을 위해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때 열외를 당해 단독 훈련을 했고 김태원은 “욕 한 번 하고 집에 갈까 했는데 참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문아량은 체력이 가장 안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고 “내 몸이 이 정도였나 싶었다. 답답하고 분했다. 내 몸에 화가 났다”라며 속상함에 눈물울 흘렸다.
지옥 훈련이 끝난 후 본격 서바이벌 미션이 시작되었다. 네 가지 코스를 통과한 후 최종 결승전에 들어와야 했고,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참가자가 탈락하는 규칙이었다. 참가자들은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들보다 뒤늦게 코스를 통과하던 문아량은 침착함으로 금세 다른 참가자를 따라잡기도 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결승선에 들어왔을 때 마지막 코스인 피라미드 컵 쌓기에서 민규홍과 김태원이 남아 미션을 이어갔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김태원이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고 민규홍은 탈락자로 선정되었다.
민규홍은 “그동안은 지난 음주에 대한 반성이었다면 오늘은 건강한 정신, 육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미션인 것 같다. 어떻게 금주의 길을 가야 할지 바닥을 다져놓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민규홍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숙소를 떠났다. 민규홍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다짐을 전했다. 그는 할머니가 어릴 적 어머니의 폭력으로부터 구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 모습을 우리 할머니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 같은 존재다. 저의 영웅이 많이 약해졌다. 할머니의 헌신을 헛되게 만든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라며 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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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