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안정환이 사비로 선물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는 안정환과 김용만이 고물이 쌓여 있는 집 주인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안정환과 김용만은 주변에 고물로 뒤덮인 한 집을 방문했다. 쌓인 고물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 안정환은 집주인에게 "혼자 치우기 힘들면 지자체에서 도와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주인은 "나는 그걸로 먹고 사는데 그냥 가져가면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경운기의 사이드미러가 고장난 것을 발견했다. 안정환은 "집 주변을 조금 정리해주시면 좋은 사이드미러를 갖다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집주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정환은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내일 천천히 하시라"라고 말했다.
안정환과 김용만은 파출소로 돌아오는 길에 집주인을 떠올렸다. 안정환은 "아까 치운다고 했더니 울먹이시더라"라고 안쓰러워했다. 김용만은 "누구에게나 이유는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정리를 하겠다고 약속하셨으니까 반사경을 사드릴 거다. 내 돈으로라도 사드릴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김용만은 피곤한 동생들을 위해 바베큐를 준비했다. 김용만은 집주인이 부탁해뒀던 고양이를 위해 먹이를 준비하러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안정환이 나왔고 "이 형 아무것도 안 해놨다. 타이밍 타령 하더니 도망가는 타이밍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정환이 바베큐 세팅을 준비했다. 안정환은 고기가 타지 않도록 불판을 세우고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그때 김용만이 나왔고 김용만은 "아직 고기 안 구웠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김용만의 티셔츠에 적힌 숫자를 이야기하며 "1987대만 맞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과 김용만은 힘들었다며 사온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그 사이 삼겹살은 탔고 안정환은 당황해 삼겹살을 뒤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이 가위를 찾자 김용만은 집에서 나오는 정형돈에게 "가위 좀 갖고 와라"라고 시켰다.
하지만 정형돈은 못 들은 척 장난을 쳤고 김성주는 안 가져오는 척 주머니에 가위를 넣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어찌나 쩌렁쩌렁 울리는지 동네 분들이 가위를 갖고 오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형돈은 "오늘 경로당에 가봤는데 어르신들이 야간 순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밤이 되니까 가로등이 너무 없다. 같은 길인데 무서워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시골 어르신들이 새벽에 나와야 해서 일찍 주무시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무서워서 못 나오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형돈,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은 순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시골 경찰로서 마음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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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