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일본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스캔들'을 일으킨 야마다 코타(25)가 요코하마의 핵심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요코하마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니가타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알비렉스 니가타와 2025 J1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그늘에 가려 만년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요코하마는 올 시즌 3승 1무 5패(승점 10)로 20개 팀 가운데 1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약진의 중심에는 단단한 수비진과 더불어 지난달 뒤늦게 합류한 야마다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야마다는 6일 일본 요코하마 닛파츠 미츠자와 구기장에서 열린 시미즈 S펄스와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레소 오사카와 6라운드 홈경기(2-0 승리)에서 기록한 데뷔골에 이은 시즌 2호 골이었다.
다만 야마다를 둘러싼 여론은 여전히 흉흉하다. 야마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감바 오사카에 몸담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돌연 감바와 계약을 해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코하마에 둥지를 틀었다. 감바는 2월 중순 부적절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이유로 야마다의 일시적 이탈을 알렸을 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감바 관계자가 지난달 초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 디지털'과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야마다는 동료 2명의 아내에게 불륜을 종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숨긴 채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사실을 안 동료 2명을 비롯한 선수들이 감바에 "야마다와 더 이상 함께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야마다는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애초 감바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야마다를 안고 가고 싶어 했지만 사태가 심각해질 것을 대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력 누수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야마다는 요코하마에서 '행복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는 11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선수란 단순히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쓰임새가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군가를 흉내 내기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다른 선수처럼 강하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 않지만 모든 부분에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아야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커 다이제스트, 요코하마 FC
요코하마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니가타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알비렉스 니가타와 2025 J1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그늘에 가려 만년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요코하마는 올 시즌 3승 1무 5패(승점 10)로 20개 팀 가운데 1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약진의 중심에는 단단한 수비진과 더불어 지난달 뒤늦게 합류한 야마다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야마다는 6일 일본 요코하마 닛파츠 미츠자와 구기장에서 열린 시미즈 S펄스와 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레소 오사카와 6라운드 홈경기(2-0 승리)에서 기록한 데뷔골에 이은 시즌 2호 골이었다.
다만 야마다를 둘러싼 여론은 여전히 흉흉하다. 야마다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감바 오사카에 몸담으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돌연 감바와 계약을 해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요코하마에 둥지를 틀었다. 감바는 2월 중순 부적절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이유로 야마다의 일시적 이탈을 알렸을 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감바 관계자가 지난달 초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 디지털'과 인터뷰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야마다는 동료 2명의 아내에게 불륜을 종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숨긴 채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사실을 안 동료 2명을 비롯한 선수들이 감바에 "야마다와 더 이상 함께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야마다는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애초 감바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야마다를 안고 가고 싶어 했지만 사태가 심각해질 것을 대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전력 누수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야마다는 요코하마에서 '행복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는 11일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선수란 단순히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쓰임새가 있어야 한다. 나는 누군가를 흉내 내기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다. 다른 선수처럼 강하지 않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지 않지만 모든 부분에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아야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커 다이제스트, 요코하마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