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충격 복귀 “日 쿠보, FC바르셀로나 역사적 이적! 감독 OK 사인”
입력 : 2025.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절친 쿠보 타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가 FC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인 칸테라 출신인 그가 돌고 돌아 친정으로 돌아간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Carpetas Blaugranas’는 11일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역사적인 트레이드를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사무국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팀의 균형을 맞추고 전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유용한 옵션이지만,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단이 이미 인식하고 있으며, 그의 퇴단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시에다드가 몇 달 전부터 가르시아를 열심히 추적했다. 이마놀 알과실 감독 수비수 중 한 명이 떠날 경우 최고의 선택을 가르시아로 보고 있다. 다음 시즌 계획을 수립 중이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양 측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안을 건넸다. 바르셀로나 플릭 감독의 승인을 얻은 공식적인 트레이드로 나머지 최종 결정만 남았다”며 가르시아가 소시에다드로, 쿠보가 바르셀로나로 간다고 했다.




‘Carpetas Blaugranas’는 “이번 이적에는 소시에다드 스타 선수 한 명이 포함됐다. 플릭 감독 전략에 완벽히 들어맞는다. 쿠보는 스피드와 균형 감각, 1대1 상황에서 뛰어난 돌파력을 갖췄다. 게다가 프리메라리가에 익숙하고 국제 대회 경험도 풍부해 장래성이 높다. 독일 감독(한지 플릭)이 그를 타깃 중 한 명으로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가르시아는 완전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 이적이다. 급여를 대폭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윙어(쿠보) 영입이 용이해진다. 두 번째는 직접 거래로 금액 조정을 하는 맞교환 방식이다. 이적료를 대폭 삭감할 수 있다”며 “이 일본 윙어는 플릭 감독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선수로 사무국을 흥분시키는 자원이다.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확실히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며 이번 시즌 가치가 급상승했다. 양 쪽에서 뛸 수 있으며, 드리블 스킬, 득점력, 개성을 겸비하고 있다. 아직 23세이지만, 이미 빅매치에서 차이를 만들 힘이 있다”고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이유를 나열했다.



끝으로 매체는 “문제가 없으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플릭 감독이 이미 승인했다. 데쿠가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명한 해결책을 찾았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의 방출을 전략저이고 차별화된 보강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쿠보는 최근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불거졌다. 특히 리버풀이 진심이었는데, 모하메드 살라의 잔류하면서 일단락됐다. 이후 차기 행선지로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기존 프리메라리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것도 라리가 3강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가 유력한 것으로 보였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 캣은 지난 9일 “쿠보의 미래가 예상 외의 방향으로 흐를지 모른다. 그가 라리가를 떠나지 않고 이적할 수 있다. 이 일본인 스트라이커는 소시에다드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마놀 알과실 감독 체제에서 팀 중심 선수로 지위를 확립하고 있지만, 앞으로 산세바스티안 클럽에 계속 몸담을지 미지수다. 새로운 가능성이 떠올랐다. 아틀레티코”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쿠보를 정말 좋아한다. 클럽의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다가올 여름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쿠보를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쿠보의 다재다능함, 테크닉,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이 일본 선수는 양쪽 윙어, 처진 공격수로 뛸 수 있다. 그런 다재다능은 공격진에게 항상 엄격함을 요구하는 아르헨티나 지휘관 체제에서 적응 기간이 필요 없다”는 구체적 설명을 더했다.


이어 “쿠보가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면 행복할 것이다. 산세바스티안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그는 현재 자신의 상태가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유럽 무대에서 더 큰 야망을 가진 프로젝트에 뛰어들기에 최선의 위치에 있다는 걸 안다”면서, “소시에다드는 쿠보를 붙잡기 어렵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클럽은 선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아틀레티코가 놀라운 이적 제안을 했을 때 협상에 응할 자세다. 그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971억 원)인데, 확신(이적)한다”고 아틀레티코행을 주장했다.

매체는 “잉글랜드의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도 쿠보를 주목하고 있으나 그는 스페인 잔류가 우선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클럽 간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가 정식으로 구체적 오퍼를 보낼 것이다. 분명한 점은 쿠보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미래는 레드와 화이트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서 계속 빛나게 될지 모른다“며 마드리드 입성을 확신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쿠보의 능력을 높게 평가, 소시에다드와 이해관계가 들어맞으며 반전 국면을 맞이했다. 이변이 없으면 쿠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요르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