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배우 고윤정이 분만실 복도에서 산모의 아기를 받으며 '진짜 의사'에 한 걸음 다가갔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율제병원에 재취업한 오이영(고윤정 분)의 험난한 출근 첫날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율제병원의 '마귀할멈'으로 유명한 서정민(이봉련 분) 교수의 수술방으로 배정돼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이영은 수술 도중 실 오라기 하나 제대로 버리지 못해 서정민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고 쫓겨나는가 하면, 분만을 앞둔 산모의 자궁문이 모두 열렸다고 오진해 또 다시 야단을 맞았다.
얼마 뒤 해당 산모는 자궁문이 모두 열렸고,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아차린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구도원은 "이번에도 올풀(자궁문이 모두 열리는 것) 아니면 교수님한테 진짜 혼난다"며 한걸음에 뛰어갔다.
오이영은 분만실로 이동 중인 산모가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하자 "아직은 아니다"라고 제지시켰다. 그러나 산모는 참지 못하고 힘을 줬고, 급박한 상황에 오이영은 복도에서 장갑을 낀 뒤 두손으로 아기를 받았다.
황급히 뛰어오다 이 광경을 본 구도원은 깜짝 놀라며 "낳았네"라고 한숨을 쉬면서 탯줄을 잘랐다. 처음 제 손으로 아이를 받은 오이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수술이 마무리된 뒤 서정민은 오이영을 불러내 "또야. 또! 내 산모가 분만실도 들어가지 못하고 길바닥에서 애를 낳았네"라고 질책했다.
오이영은 고개를 푹 숙인채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서정민은 "말이나 못하면..."이라고 핀잔을 주다가 "오늘 가서 감사 기도를 하라. 산모와 아기가 다 괜찮은 거. 앞으로 한 번 만 더 사고치면 그땐 진짜 마귀할멈을 만나게 해주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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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는 율제병원에 재취업한 오이영(고윤정 분)의 험난한 출근 첫날이 그려졌다.
이날 오이영은 율제병원의 '마귀할멈'으로 유명한 서정민(이봉련 분) 교수의 수술방으로 배정돼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오이영은 수술 도중 실 오라기 하나 제대로 버리지 못해 서정민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고 쫓겨나는가 하면, 분만을 앞둔 산모의 자궁문이 모두 열렸다고 오진해 또 다시 야단을 맞았다.
얼마 뒤 해당 산모는 자궁문이 모두 열렸고,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아차린 오이영은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구도원은 "이번에도 올풀(자궁문이 모두 열리는 것) 아니면 교수님한테 진짜 혼난다"며 한걸음에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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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방송화면 |
오이영은 분만실로 이동 중인 산모가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고통스러워하자 "아직은 아니다"라고 제지시켰다. 그러나 산모는 참지 못하고 힘을 줬고, 급박한 상황에 오이영은 복도에서 장갑을 낀 뒤 두손으로 아기를 받았다.
황급히 뛰어오다 이 광경을 본 구도원은 깜짝 놀라며 "낳았네"라고 한숨을 쉬면서 탯줄을 잘랐다. 처음 제 손으로 아이를 받은 오이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수술이 마무리된 뒤 서정민은 오이영을 불러내 "또야. 또! 내 산모가 분만실도 들어가지 못하고 길바닥에서 애를 낳았네"라고 질책했다.
오이영은 고개를 푹 숙인채 자신의 잘못을 실토하며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서정민은 "말이나 못하면..."이라고 핀잔을 주다가 "오늘 가서 감사 기도를 하라. 산모와 아기가 다 괜찮은 거. 앞으로 한 번 만 더 사고치면 그땐 진짜 마귀할멈을 만나게 해주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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