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NCT127, 매니저 이따위로 살게 두냐''..쌀벌레+찌든때 '경악'('청소광')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브라이언이 NCT127 매니저의 집 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9일 공개된 '청소광브라이언'에는 NCT127 태용과 쟈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숙소 안으로 들어간 브라이언은 "그렇게 더럽지 않은데 생각보다?"라면서도 주방을 보더니 "이 밥솥좀봐라. 얘는 왜 뚜껑 열려있냐. 이 기름좀 봐라"고 질색했다. 이어 가스레인지 앞에 놓여진 와인병을 본 그는 "빈 와인병들 왜 여기 뒀냐"고 물었고, 태용은 "요리하면 기름이 벽에 묻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이미 다 묻었지 않냐"고 말했고, 쟈니는 "위쪽만 묻었지 않냐"고 주장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이거봐라. 여기는 곰팡이처럼 보인다"며 "본인들 숙소 맞냐. 이렇게 사냐"고 물었다. 그러자 태용은 "사실 저희 숙소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몰래카메라였구나. 진짜 숙소로 가자. 여기 장난 집이죠?"라고 안도했다. 태용은 "저희가 가장 애착하는 매니저 형의 집"이라고 설명했고, 브라이언은 "애착하는데 멤버들이 이렇게 매니저가 이따위로 살게 냅두는거냐"고 분노했다.

쟈니는 "저희랑 계속 있으니까 집을 관리할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대변했고, 태용 역시 "저희때문에 너무 바쁘니까 연애도 잘 안되고"라고 매니저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미안한데 연애 잘 안되는 이유가 이거다. 어떤 여성분도 이 집에 오면 '기름뭐야!' 이렇게 되지 누가 여기서 밥을 먹고싶겠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던 중 브라이언은 쌀이 담긴 봉투 안에서 기어다니는 벌레들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태용과 쟈니마저도 질색 했고, 브라이언은 "(벌레가) 어떻게 생기냐. 그게 궁금하다"고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태용은 "매니저 형이 쟈니보다 본인이 정리를 더 잘할거라더라"라고 말했고, 쟈니는 "진짜 죄송한데요 절대 아니다. 일단 저 이거 테이블 위에 없다. 얄짤 없이 버린다"고 억울해 했다.

브라이언은 태용에게도 "평소에 정리 잘하냐"고 물었고, 태용은 "약간 그런 병적인거 있다"고 답했다. 브라이언은 "우리가 깔끔한게 병이 아니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쟈니는 "먼지는 잘 닦는 편이냐"는 질문에 "먼지 보인다고 막 신겨쓰이거나 하진 않는다. 근데 일주일이면 잘 안쌓인다"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한국은 미세먼지때문에 먼지 진짜 많이 쌓인다. 청소기 한번 돌리잖아? 두시간 후에 또 먼지 보인다"고 잔소리 했다.

쟈니는 "그렇게 살면 저기 까지 갔지 않냐. 돌아올 때 또 있다"고 꼬집었고, 브라이언은 "그러니까 로봇 청소기랑 청소기 같이 써야한다"고 '청소광' 면모를 보였다. 쟈니는 "그렇게 못산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태용은 "너무 이해가 되는게 저도 먼지 진짜 싫어한다"고 공감했다. 태용은 "노을지는것도 싫어했다. 옷을 털지 않냐. 그럼 거기서 먼지가 보이지 않냐 햇빛에. 그것도 싫어했다"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나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다. 멋있다. AI같다"고 극찬했다.

이후 세 사람은 찌든때 가득한 부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리기 위해 싱크대를 살피던 이들은 유통기한이 이미 지나 굳어버린 식용유 등을 마주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태용은 "내가 볼때 형은 이사를 해야된다"고 말했고, 9년 전에 산 조미료를 보고는 "이런거 볼때마다 우리 형 진짜 바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개를 저었다.

정리를 마친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찌든 기름때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브라이언은 "이거 기름 전쟁터다 지금. 어떻게 이렇게 사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용은 "매니저 형과의 친한 거리가 다섯 단계 정도 멀어졌다"고 말했고, 쟈니는 청소를 하며 헛구역질을 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이언은 "내가 봤을때 태용이는 속으로 자기 매니저 욕하고있다. '왜 이렇게 살아' 이러면서"라고 속마음을 대변했고, 환풍기 후드에 굳은채 묻어있는 기름까지 깨끗하게 닦았다. 청소를 마치며 브라이언은 "태용아 형이 바쁠때 네가 대신 해줘. 오늘 청소광은 제가 담당입니다 하면 나는 쉴게 그날"이라고 태용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태용 역시 "맡겨만 달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가 끝나고, 부엌은 몰라보게 깨끗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브라이언은 "이런 집 이렇게 세팅해야 여자분이 '우리 술한잘 할까요?', '나 오빠랑 결혼할래' 하지 않냐"고 즉석에서 상황극을 펼쳤고, 쟈니는 "갑자기 결혼한다 그러면 우리 때문이네? 축의금 안낼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청소광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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