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규현에 이어 방송인 유재석까지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칭 계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전적 요구뿐 아니라 사적인 연락을 취한 상황이 벌어진 것.
최근 규현,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사칭 계정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규현과 관련해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당시 소속사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아티스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안내드립니다”라며 공지문을 게재했다.
안테나 측은 “최근 위버스 커뮤니티 댓글로 아티스트를 사칭하여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례를 확인하였습니다.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기에 안테나에서는 지속적으로 댓글 및 계정 신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 및 소속사 직원 누구도 사적인 연락을 하지 않으며 금전적 요구도 하지 않습니다. 아티스트 사칭 및 사생활을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서 제보 주시는 내용 모두 꼼꼼히 확인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 유재석 사칭 계정까지 등장했다. 유재석은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스타로 유명한데 그를 사칭하는 계정이 나타나 금융거래를 유도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29일 “최근 소속 아티스트 유재석을 사칭한 SNS 계정 개설 및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금융 거래를 유도하는 등의 사례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며 “이에 대한 팬분들의 주의를 요하고자 공지 드립니다”고 밝혔다.
안테나 측은 “현재 유재석은 개인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라도 회사 및 아티스트 개인 계정을 이용하여 금융 거래를 유도하거나 특정 개인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테나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연예계 사칭 계정 피해가 쏟아지기도 했다. 배우 하정우, 김선호, 방송인 장영란, 배우 진선규, 가수 박군, god 박준형, 이상민, 다니엘 헤니, 방송인 서현진, 개그맨 박준형, KCM, 가수 이지훈, 개그맨 김진수, 배우 김기두, 가수 이특, 허성태, 정보석, 전현무, 홍현희, 가희 등도 사칭 계정을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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