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브라이언이 곽튜브의 집 위생상태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6일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청소광 브라이언' 곽튜브 편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브라이언은 곽튜브의 자취방을 방문했다. 그는 화장실을 확인한 후 "변기 안에 링이 있다. 보면 안될걸 봤다. 변기 밑에 똥이 잔뜩 묻어있다"며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옷이 어지럽혀진 드레스룸을 보고는 "안들어갈래 그냥"이라고 고개를 내젓는가 하면, "이 냄새가 뭐야? 궁금해 죽겠어. 약간 쉰내가 난다. 답답해 뭔지 몰라서. 나 이런냄새 처음 맡아봐. 어제 술먹었으면 죽을뻔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후 식탁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돈과 귀중품을 보고는 "돈 이렇게 두면 안된다. 나같은 사람이 가져간다. 이런 사람들은 없어도 모른다. 현금 옆에 카드가 있다. 달러도 있다"며 "돈 더 있다. 왜 아까 못봤지? 위에서 돈이 흘러 내려오는거 아니냐 오늘은 내가 점심 사야지"라고 주섬주섬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집 주인인 곽튜브가 등장했고, 그는 "욕하는거 다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기에 묻은 오물을 언급하자 "그거 아니고 라면국물 같은 것"이라고 극구 해명했다. 브라이언은 "1년에 반정도는 외국에 있다"는 곽튜브를 위해 여행용 세면백을 선물했다.
브라이언은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세면백이 더럽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그렇게 안더럽다. 항상 여행을 많이 다니는 직업이다 보니 세면백이 필요해서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곽튜브의 세면백을 본 브라이언은 "원래 흰색 아니었냐 이거"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청소는 어떻게 하냐. 누가 해주냐"고 물었고, 곽튜브는 "그냥 안한다. 손님이 오거나 중요한 손님이 올때 있지 않냐. 그 전에 하고 아니면 그냥 모아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브라이언은 "집에 왔는데 정리돼있으면 호텔 간 기분 아니냐"고 말했고, 곽튜브는 "호텔은 자주 가니까 집에 오면 어질러져있는 모습을 봐도 기쁜거다. 여기가 너무 좋다. 게임할때도 그대로 물건 있어도 아무 감정 없다"고 반박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은 "청소기는 안보이는데 로봇 청소기 없냐"고 물었고, 곽튜브는 "안방에 있다. 근데 로봇청소기를 하려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어야하는데 안방 보면 바닥에 자리가 없다. 그래서 로봇 청소기가 인식을 못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안방 궁금한데 걱정된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심각하진 않고 그냥 저는 자주 입는 옷은 안 건다. 여행갔다와서 짐 정리 바로 안한다. 열지도 않는다. 배낭 그대로 드레스룸에 둔다"고 말해 브라이언을 또 다시 충격케 했다.
곽튜브는 "빨래는 언제하냐"고 묻자 "세탁기가 터지기 직전. 아니면 씻을때 수건 없을때. 빨래하는 에너지를 싫어한다. 침구는 세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조형제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진짜 심하더라"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후 브라이언은 문제의 안방으로 향했다. 안방에는 바닥은 물론 침대 위에도 쓰레기가 방치돼 있었다. 또 드레스룸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냄새가 풍겼고, 곽튜브는 "음식물 쓰레기통 냄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주먹으로 내 콧구멍 때리는 느낌"이라고 경악했고, 곽튜브는 "인정한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사실 드레스룸이 제일 문제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걸려있는 옷도 있네"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엄마가 정리 한번 해주고 가서 이정도고 원래는 이 옷들이 바닥에 다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여행을 다녀와서 전혀 정리하지 않은 배낭에서 짐을 꺼냈고, 그 곳에는 완전히 구겨진 옷과 속옷 등이 들어있었다. 브라이언은 "성격 쿨하니까 마음에 들지만 우리 룸메이트였으면 둘중 한명 죽었을거다. 살인하든 내가 세상을 떠나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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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청소광브라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