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이동욱, 츤데레 끝판왕..너무 멋있어'' [인터뷰①]
입력 : 2024.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디즈니+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혜준이 이동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혜준은 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 이권, 연출 이권 노규엽) 인터뷰를 진행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2024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의 포문을 연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동욱과 김혜준이 수상한 삼촌과 살벌한 조카로 만나 독특한 케미를 완성한 것은 물론, 스타일리시 액션의 뉴웨이브를 펼쳐내며 국내외 시청자 및 평단으로부터 압도적인 긴장감과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는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극 중 김혜준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삼촌의 손에 자란 지안 역을 맡아, 당차고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촌 진만의 죽음에 담담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텅 빈 집을 바라보며 한순간에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정샘을 자극했고, 액션 등 강렬하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디즈니+ 제공

김혜준은 ‘킬러들의 쇼핑몰’의 쇼핑몰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던 때는 ‘구경이’가 끝났을 때였다. 그때는 장르물을 피하고자 하는 다짐이 있어서 처음에는 고사를 했다. 몇 개월 후에 다시 제안이 왔을 때는 너무 재밌었다. 따질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거 해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내 캐릭터를 먼저 보게 되는데 지안이의 성장 서사가 매력적이었다. 삼촌과 관계도 재밌었다. 시간의 흐름이 일반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두 번째 제안을 받았을 때는 이동욱이 캐스팅 된 후이기도 했다. 이 부분이 결정적이었다. 김혜준은 “이동욱이 캐스팅된 게 선택의 큰 결정이 되기도 했다. 내가 어렸을 때 보고 자란 연예인, 배우이기 때문이다. 진만 역할을 이동욱이 한다고 생각하고 읽으니 찰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촌으로 만난 이동욱은 너무 멋있었다. 지금도 좋은 어른이고 선배, 친구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연예계 대선배로 생각하다가 지금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다”며 “평소에도 워낙 삼촌처럼 잘 챙겨주셔서 진짜 삼촌처럼 대했다. 촬영 중간에 광고 촬영을 하고 오면 광고 물품을 선물로 준다. 월급 받으면 통닭 사오는 아빠, 오빠, 삼촌처럼. 이것 저것 선물을 많이 받았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혜준은 “티키타카가 잘 된다. 나도 약간 시니컬한 편이 있는데 따뜻하다. 툴툴대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애정하는 편이다. 이동욱은 츤데레 끝판왕이고 나는 커가는 츤데레다”고 웃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는 7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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