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8세' 유망주, 김민재 떠나 맨유로 향한다... ''EPL 세팀이 관심, 출전 못 하면 떠난다'' 경고
입력 : 2024.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18)을 노리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뮌헨의 18세 공격수 텔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당장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텔의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이미 선수 에이전트와 접촉해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맨유 외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도 텔에게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맨유의 올 시즌 성적은 영 신통치 않다. 리그 13승2무9패(승점 41)로 6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조별리그 1승1무4패라는 최악의 부진 속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다만 최근 공식전 4연승을 달리며 서서히 경기력을 찾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맨유는 지난해 여름 덴마크 출신 신예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공격력 빈곤에 시달리며 새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문제로 유망한 공격수 영입이 무산됐다.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더 많은 공격수가 맨유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맨유의 영입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텔은 공격 지역 어디서든 뛸 수 있어 텐 하흐 감독이 좋아할 만한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텔 측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텔의 에이전트는 독일 '빌트'를 통해 "텔은 본인이 가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고의 선수가 될 만한 가능성도 지녔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경우를 살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텔은 이적보단 잔류나 임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텔은 뮌헨 레전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구단이 출전 기회를 보장하지 않을 경우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 이적 대신 임대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텔은 지난 2022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7억원)에 이적해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2시즌 동안 공식전 55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독일 최강 팀에서 순조롭게 적응했다. 올 시즌엔 6골(3도움)을 넣으며 뮌헨의 미래 공격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영입된 김민재와도 좋은 최전방과 후방에서 좋은 호흡을 펼치고 있다.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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