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조명우+'베테랑' 허정한, 6년 만에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 노린다
입력 : 2024.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조명우(왼쪽)와 허정한 /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3쿠션 당구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와 허정한(세계랭킹 14위, 경남당구연맹)이 2024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조명우와 허정한이 짝을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은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비어센에서 열리는 팀 선수권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미국과 함께 B조에 편성돼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총 16개국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이 한조가 되어 예선을 거쳐 각 조 1,2위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행, 최종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국내랭킹 1,2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조명우와 허정한은 대회를 맞이하는 포부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7~2018년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이후로 6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김행직과 허정한이 호흡을 맞추었던 지난 대회서 네덜란드에 패배하며 공동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구겨진 대한민국 팀 3쿠션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조명우와 허정한은 필승의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6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국가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년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작년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2023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3쿠션 월드컵 우승자 타이푼 타스데미르(세계랭킹 7위)가 톨가한 키라즈(세계랭킹 15위)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그 외에도 세계랭킹 2위의 쩐 꾸엣찌엔과 제75회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자 바오프엉빈(세계랭킹 8위)이 출전하는 베트남, 2023년 팀 3쿠션 준우승을 거둔 토브욘 블롬달(세계랭킹 9위)과 미하엘 닐슨(세계랭킹 69위)의 스웨덴 등 전통의 3쿠션 강국이 참여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자정 미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2018~2023년도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 우승자]

2023년 튀르키예(세미 사이그너, 타이푼 타스데미르)
2022년 튀르키예(타이푼 타스테미르 , 카팍 찬)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2019년 튀르키예(무랏 나시 초클루, 루피 체넷)
2018 대한민국(강동궁, 최성원)
2017 대한민국(김재근, 최성원)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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