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세븐틴부터 아이브, 라이즈까지 쟁쟁한 K팝 그룹들이 29일 동시 컴백에 나선다.
세븐틴과 아이브, 라이즈는 이날 일제히 새 앨범과 신곡을 발표한다. 세 팀 모두 팬덤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K팝 대표 주자들인 만큼 이들의 맞대결에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븐틴은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으로 컴백한다. 세븐틴의 이번 신보 ‘17 IS RIGHT HERE’은 2015년 데뷔 곡 ‘아낀다’를 시작으로 미니 11집 타이틀곡 ‘음악의 신’까지 세븐틴의 9년 여정을 압축한 모음집(zip)이다.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담겼으며, 여기에 더해 새 타이틀곡 ‘MAESTRO’와 유닛곡 ‘LALALI’, ‘Spell’, ‘청춘찬가’ 등 신곡 4개까지 총 33곡으로 가득 채워졌다.
세븐틴의 성장 서사가 그대로 담긴 이 앨범을 통해 세븐틴은 캐럿(CARAT. 팬덤 명)과 함께한 9년의 시간을 기념하고, 앞으로도 서로의 곁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전할 예정이다. 이 앨범은 일찌감치 선주문량 300만 장을 넘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어 아이브는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팬들을 찾아온다.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엠(I AM)', ‘배디(Baddie)’ 등 발표하는 곡 마다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인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는 또 한 번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브의 이번 앨범의 키 포인트는 새로움이다. 지금까지 발매했던 모든 앨범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함께 진취적으로 뻗어가는 음악적 행보를 선보인 아이브는 신보 '아이브 스위치’를 통해 새롭게 확장된 캐릭터로 또 다른 변주를 시도한다. 아이브는 기존 이야기 장르인 설화와 변신물을 아이브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정의하며 확장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동양적 요소를 세련된 방식으로 접목하여 아이브의 방식으로 보여줄 '해야'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압권인 '아센디오(Accendio)'를 선정한 아이브는 각기 다른 스타일과 무드로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즈는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앨범 수록곡들을 먼저 발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섰다. 앞서 ‘Siren’(사이렌)과 ‘Impossible’(임파서블)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라이즈는 이날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등 또 다른 3곡을 추가 공개했다.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의 정체성을 담은 노래들은 수록곡임에도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이날 82메이저가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로 컴백하며, 유키스가 6월 발매 예정인 새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모스부호(Morse code)’를 공개한다.
이처럼 연일 혼란한 가요계 속에서 K팝 강자들이 속속 활동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음원 차트가 다채로운 신곡으로 풍성해질 전망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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