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안호근 기자]
팀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도 무거웠다. 그럼에도 두산 베어스는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제 외인 에이스들이 복귀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이승엽(48) 두산 감독은 3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브랜든은 컨디션이 괜찮다. 내일 던지고도 계속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8일 말소된 그는 회복을 거쳐 5월 1일 삼성전 선발로 복귀한다. 이 감독은 "2주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던질 때는 괜찮다고 한다"며 "던지고 난 다음날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시즌은 길고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두 번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5승 3패 평균자책점(ERA) 3.60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팀을 떠났다. 시즌 초반부터 외인 투수가 이탈했고 두산은 다시 브랜든을 불러들였는데 11승 3패 ERA 2.49로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펼쳤다.
완벽한 에이스로서 시즌을 맞은 브랜든은 초반 4경기에서 3승 1패 ERA 1.57로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잠시 1군을 떠나 있었다.
라울 알칸타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는 알칸타라는 2년차인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승을 달성했다. 해외 진출 후 지난해 복귀한 알칸타라는 13승 9패 ERA 2.67로 변함 없는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ERA 2.30으로 브랜든과 함께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 24일 돌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오늘 아침에 최종적으로 검진을 했고 캐치볼을 시작했다. 아주 미세하게 염증이 남아 있는데 공을 던지면서 치료를 하고 약을 먹으면서 하면 전혀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도 "사실 본인이 불안해서 던지기가 힘들다 하면 그 부분까지는 강하게 푸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캐치볼을 했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를 받고 스케줄을 잡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감독은 "캐치볼을 해서 오늘 만약에 문제가 없다면 저희에게도 또 하나의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두산은 솟아날 구멍을 찾았다. 지난주 6경기 중 4승 2패,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 이 감독은 "지난주 삼성전부터 투수들이 펑크가 많이 나서 걱정이 컸는데 어린 투수들인 (김)유성이나 (최)준호, (최)원준이도 퓨처스에 다녀 와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아직 구원진이 확실히 잡혀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 타선에서도 힘을 내주며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1,2선발이 빠진 상태에서 위닝 시리즈를 했다는 건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강해졌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며 "돌아올 때까지 알칸타라가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버티고 힘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투수는 곽빈이 나선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브랜든. /사진=뉴스1 |
이승엽(48) 두산 감독은 3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브랜든은 컨디션이 괜찮다. 내일 던지고도 계속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8일 말소된 그는 회복을 거쳐 5월 1일 삼성전 선발로 복귀한다. 이 감독은 "2주 정도 되는 것 같은데 던질 때는 괜찮다고 한다"며 "던지고 난 다음날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시즌은 길고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두 번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체 외국인 투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5승 3패 평균자책점(ERA) 3.60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팀을 떠났다. 시즌 초반부터 외인 투수가 이탈했고 두산은 다시 브랜든을 불러들였는데 11승 3패 ERA 2.49로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펼쳤다.
완벽한 에이스로서 시즌을 맞은 브랜든은 초반 4경기에서 3승 1패 ERA 1.57로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잠시 1군을 떠나 있었다.
라울 알칸타라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치르는 알칸타라는 2년차인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승을 달성했다. 해외 진출 후 지난해 복귀한 알칸타라는 13승 9패 ERA 2.67로 변함 없는 활약을 보였다.
두산 알칸타라. |
이 감독은 "알칸타라는 오늘 아침에 최종적으로 검진을 했고 캐치볼을 시작했다. 아주 미세하게 염증이 남아 있는데 공을 던지면서 치료를 하고 약을 먹으면서 하면 전혀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면서도 "사실 본인이 불안해서 던지기가 힘들다 하면 그 부분까지는 강하게 푸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캐치볼을 했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를 받고 스케줄을 잡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감독은 "캐치볼을 해서 오늘 만약에 문제가 없다면 저희에게도 또 하나의 희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두산은 솟아날 구멍을 찾았다. 지난주 6경기 중 4승 2패,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 이 감독은 "지난주 삼성전부터 투수들이 펑크가 많이 나서 걱정이 컸는데 어린 투수들인 (김)유성이나 (최)준호, (최)원준이도 퓨처스에 다녀 와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아직 구원진이 확실히 잡혀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 타선에서도 힘을 내주며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1,2선발이 빠진 상태에서 위닝 시리즈를 했다는 건 우리 선수들이 그만큼 강해졌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며 "돌아올 때까지 알칸타라가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버티고 힘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투수는 곽빈이 나선다.
두산 이승엽 감독. /사진=뉴스1 |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