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톰킴'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150만 달러) 시즌 첫 톱 10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0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줄이며 1위(7언더파 203타)로 올라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7타 차 공동 9위를 지켰다.
좀처럼 타수르 줄이기 힘든 상황 속 역전 우승을 꿈꾸는 건 사실상 어려워보인다. 지난해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김주형은 올 시즌 처음이자 2년 연속 톱 10에 진입에 도전한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김주형은 2번 홀에서 더블 보기, 3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6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쉽기 줄이지 못했다.
7번 홀 다시 집중해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8번 홀(이상 파4)에 이어 9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해 언더파에 진입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해 결국 1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김주형은 PGA 투어를 통해 "경기 초반 더블보기와 보기를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이 정도의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실수를 한 것은 아니었다"며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전반 막판에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언더파로 후반을 시작해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려고 한다. 현재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내 경기 전략에서 벗어나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바로잡으려 한다"며 "내일 날씨, 몸 상태, 스코어 등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내 경기 전략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둬 더 중요한 대회다. US오픈 종료 직후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진출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단일 국가에서 4명 이상이 자리하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22위 김주형과 23위 안병훈(33)의 출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안병훈이 이번 대회 컷 탈락하긴 했지만 임성재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병역 면제를 받은 임성재(26·30위), 김시우(29·45위·이상 CJ)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타이거 우즈가 컷 탈락하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도 6오버파 216타를 기록하며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티외 파봉(프랑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 4언더파 206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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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6일 PGA US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이븐파 210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줄이며 1위(7언더파 203타)로 올라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7타 차 공동 9위를 지켰다.
좀처럼 타수르 줄이기 힘든 상황 속 역전 우승을 꿈꾸는 건 사실상 어려워보인다. 지난해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던 김주형은 올 시즌 처음이자 2년 연속 톱 10에 진입에 도전한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시작한 김주형은 2번 홀에서 더블 보기, 3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5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지만 6번 홀(파3) 보기로 타수를 쉽기 줄이지 못했다.
7번 홀 다시 집중해 버디를 기록한 김주형은 8번 홀(이상 파4)에 이어 9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해 언더파에 진입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해 결국 1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자신만의 전략으로 최대한의 집중력을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려고 한다. 현재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내 경기 전략에서 벗어나면,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바로잡으려 한다"며 "내일 날씨, 몸 상태, 스코어 등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내 경기 전략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둬 더 중요한 대회다. US오픈 종료 직후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진출 자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단일 국가에서 4명 이상이 자리하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22위 김주형과 23위 안병훈(33)의 출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안병훈이 이번 대회 컷 탈락하긴 했지만 임성재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로 병역 면제를 받은 임성재(26·30위), 김시우(29·45위·이상 CJ)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타이거 우즈가 컷 탈락하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도 6오버파 216타를 기록하며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티외 파봉(프랑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이 4언더파 206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퍼트를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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